[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박해일, 수애, 이진욱, 김강우가 '상류사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3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상류사회'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상류사회' 주연 배우인 박해일, 수애, 이진욱, 김강우가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상류사회'에 대해 "이 시대의 민낯을 우스꽝스럽고 때론 진지하게 풀어내는 풍자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 박해일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는 "나이가 똑같지 않지만 또래가 한 작품에서 만나다 보니 되게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진욱은 "제가 38살 막내다. 본의 아니게 귀여움 담당을 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수애는 "너무 즐거웠다"면서 "해일 선배와 첫 촬영이었고 부부의 호흡이었다. 저희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그런 지점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상류사회' 특별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시나리오가 좋았다. 여기 계시는 분들도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던 배우분들"이라면서 "촬영을 하다 보면 작품에 따라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하루하루 나올 때마다 아쉽더라"고 밝혔다.
김강우는 특히 자신이 연기한 백광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비열한 사업가다. 겉보기에는 아주 성실한 젊은 사업가인데 알고 보면 자기 욕망을 위해서 장태준(박해일 분)을 이용하는 나쁜 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해일, 수애도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박해일은 "장태준은 교수다. 순수한 욕망으로 정계에 진출하지만 휘둘리고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그의 심리를 보여주는 눈빛을 쉽지 않게 해냈고, 보시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잘 받아들이실 거 같다"고 했다.
수애는 자신이 연기한 오수연에 대해 "시종일관 욕망을 많이 드러낸다"며 "욕망을 드러내는 수연이 멋있고 당당하다고 생각했다.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각 배우들은 서로에 대해 코멘트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강우는 박해일에 대해 "상류 멋쟁이"라며 "형의 삶이 되게 멋있다. 멋있게 살고 즐겁게 살고 후배들이나 배우들, 스태프들 대할 때도 굉장히 멋있다. 멋쟁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수애는 상류급 '맘씨'다. 촬영을 하면서 수애와 오랜 시간 보냈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분들 많이 챙겨줬다. 그렇게까진 기대 안 했다. 있어 주는 것만으로 고마웠는데 열정적으로,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욱과 김강우는 각각 수애에 대해 "상류 분위기" "상류 미소 천사"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영화 '상류사회'는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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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