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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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프듀48' 김민서·유민영·왕크어 "소유·치타 선생님 보고싶어요"

기사입력 2018.08.24 16:15 / 기사수정 2018.08.24 16:0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모두가 예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줄 때 과감히 망가졌고, 성공했다. 

최근 방송 중인 Mnet '프로듀스48' 기획사 평가에서 HOW엔터테인먼트 소속 김민서, 유민영, 왕크어는 '예쁨'이 아닌 '파워'와 '코믹'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1차 순위 발표식까지 생존하는데 성공했다. 

'프로듀스48' 출연 당시 6개월차 연습생이었던 이들이 남들과 똑같은 것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면 눈에 띌 수 없었을 터. 기대 이상의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방송 직후 순위가 수직 상승하면서 조금 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김민서는 "'프로듀스101'을 즐겨봤는데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만나 좋았고 더 큰 꿈을 갖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유민영도 "짧은 연습생 기간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다양한 연습생들과 만나며 부족한 점을 채우고 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왕크어도 "'프로듀스101'을 보고 가수하는 꿈을 키웠는데,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서 더 가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거들었다. 

'프로듀스48' 기획사 평가 녹화는 오전부터 시작돼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당시 이들은 많은 연습생들과 트레이너들이 지쳐가던 새벽시간대에 힘을 불어 넣었다. '셀럽파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김민서는 "'진짜해요?'라고 몇 번이고 여쭤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른 연습생들의 텐션도 '업' 시키고 싶었다"며 "춤추면서 웃기는데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민영은 "연습할 때 거울로 춤추는 모습을 보며 너무 웃겨서 웃은 적도 많았다"며 "진지한 표정을 해야해서 기획사 평가 때는 몰래 웃기도 했다.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며 에너지있게 추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만족스러워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봤던 인상깊었던 기획사 평가는 누구였을까. 김민서는 "WM 이채연 연습생이 제일 눈에 띄었다. 프리스타일에 맞춰 바로 안무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유민영과 왕크어는 울림의 단체 기획사 평가 무대를 떠올렸다. 유민영은 "러블리즈의 '아츄'를 선보이다가 인피니트 곡으로 바뀌었다. 합이 잘 맞고 에너지가 좋아서 최고의 기획사 평가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싶다"고 반전 매력이 돋보였던 이들을 기억했다. 김민서는 "보면서 '나는 어떡하지'하고 걱정했었다"고 덧붙였다. 

새싹 연습생인 이들에게 '프로듀스48'은 매 녹화를 마치고 나면 눈물이 나올만큼 힘들었지만, 동시에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트레이너들과의 만남 또한 잊을 수 없다. 김민서와 유민영, 왕크어 각각 떠올린 트레이너들도 달랐다.

김민서는 "최영준 선생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연습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춤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다"며 "춤 실력이 늘었다는 이야기 해주시면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내가 잘하고 있다고 선생님들끼리도 이야기 했었다고 이대로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며 따뜻하게 응원해준 안무가 최영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랩 포지션이었던 유민영은 치타에게 고마워했다. 치타에게 보충 수업을 받기 전과 후과 무척 달라졌다는 유민영은 '프로듀스48'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도 치타의 트레이닝을 꼽았다. 유민영은 "평가 때마다 포인트나 이런 걸 잘 잡아주셨다. 랩을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특히 마지막 평가 당시 내가 유일한 랩 포지션 지망자였던 만큼 잘해서 꼭 살아남았으면 한다고 응원도 해주셨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왕크어는 보컬 트레이너였던 소유가 친언니처럼 고마웠다고 힘줘 말했다. 왕크어는 "보컬에 자신감이 없는 편이었는데 '귀를 기울이면' 하던 당시 소유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정말 친한 동생처럼 '왕크어 잘하고 있다'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 '프로듀스48'에서 떨어지고 가장 아쉬운 점이 소유 선생님을 못보는 것"이라고 고백할 정도다. (인터뷰②로)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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