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조인성 나와줬으면"…'라스', '안시성'으로 실현된 기다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의 개봉을 앞둔 배우 조인성과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김구라를 비롯한 '라디오스타' MC들이 출연을 바랐던 조인성의 등장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안시성' 측은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들의 녹화 일정과 방송 일정 역시 곧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조인성의 출연에 시선이 모인다. 조인성이 영화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제작비 215억 원이 투입된 대작인 만큼, 영화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연으로의 책임감 역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라디오스타' MC 차태현과 조인성의 돈독한 친분도 조인성의 출연 결정에 힘을 실어준 부분이다.

앞서 차태현은 지난 1월 '라디오스타'의 고정 MC로 합류했다. 차태현은 당시 "수요일('라디오스타' 녹화일)마다 스케줄이 되고, 영화가 계속 걸릴 것 같아 슬그머니 슥 들어와 있다"고 MC 소감을 전한바 있다.


이에 김구라는 "요새 톱스타들이 저희 방송 출연을 꺼려하는 것이 있다. (차태현이) 유일하게 '라디오스타'를 사랑하는 톱스타인데, '라디오스타'에 영화 쪽 톱스타들이 출연한 적이 별로 없다"고 언급하며 "조인성 씨 같은 분들이 나와주십사 하는것이다"라고 조인성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8개월이 지난 올 여름, 조인성의 주연작 '안시성'이 9월 19일 추석 시즌 개봉을 앞두면서 자연스럽게 '라디오스타'를 통한 영화 알리기 일정이 성사되며 '라디오스타' MC들의 바람도 이뤄지게 됐다.

조인성의 매력은 물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남주혁과 2년 전 출연했던 배성우, 3년 전 '라디오스타'를 방문했던 박병은이 보여줄 모습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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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