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8 20:35 / 기사수정 2009.06.28 20:35
2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우선은 5회까지 2점만 내주는 호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11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투수로 데뷔전을 치른 이우선은 17일 대구 롯데전과 23일 대구 한화전에 거듭 선발로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전날까지 평균 자책점은 3.00으로 수준급이었지만 WHIP(이닝당 출루 허용)는 1.75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용덕한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유일한 사사구였다. 탈삼진 5개를 곁들인 이우선의 호투 앞에 두산 타자들은 공격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경기 후 이우선은 "너무 기분이 좋다"고 짤막한 소감을 말한 뒤 "오늘은 나 자신의 볼을 많이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우선은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오늘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볼넷 없이 승리를 따낸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내 성적보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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