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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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다이아 "데뷔 1066일만에 첫 1위…마지막이라 생각했죠"

기사입력 2018.08.23 09:00 / 기사수정 2018.08.22 17: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다이아(기희현, 유니스,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는 지난 9일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ADE(서머 에이드)'를 들고 약 1년 여 만에 컴백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타이틀곡 '우우(Woo Woo)'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이아는 지난 14일 SBS MTV '더쇼'에서 데뷔 1066일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안게 된 다이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ADE'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음악방송 첫 1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각오 등을 털어놨다.
 
Q. 음악방송 첫 1위한 소감.

예빈 - "우리가 10개월이라는 큰 공백기 동안 자기계발도 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컴백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간절했다. 팬 분들이 혹시라도 우리에 대한 사랑이 식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감사하게 10개월만에 컴백했는데 컴백한지 1주일만에 '더쇼' 1위를 했다. 감사했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Q. 데뷔 1066일만에 첫 1위를 했다. 활동하는데 동기부여가 됐나.

희현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많았다. 항상 '너네는 마지막 앨범인 것처럼 활동 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매번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 더 부담감을 느꼈다. 그 와중에 '더쇼' 1위라는 결과가 감격스러웠다. 뭔가를 얻어냈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더쇼' 1위라는 것이 우리에게 정말 컸고, 동기부여가 굉장히 많이 됐다. 이 활동이 즐겁고 재미있다. 자신감이 생겼다기 보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더쇼' 1위를 했다, 얻어가는게 있다는 생각에 기뻤던 것 같다."

예빈 - "이번에 '더쇼' 1위를 했으니 다음에 '공중파 1위'를 해야지 하는 큰 목표나 마음가짐이 생겨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주은 - "우리가 첫 1위를 한 만큼 더 감격스러웠고, 1위를 했다는 기쁨보다는 팬들에게 감사했다. 퇴근길에 나오는데 팬들이 울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고, 우리보다 더 기뻐하고 감격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앞으로는 팬들을 더 감격스럽게 해주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니 - "우리가 4년차인데 '3년 됐을 때 안 되면 안 되는 그룹'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불안감이 컸다. 10개월동안 쉬기도 했고 우리도 이번에 안 되면 안 되는 그룹이구나 하는 압박감이 컸는데 1위를 해서 그런 생각을 버리고 열심히 하면 우리도 되겠구나 희망찬 생각을 한 계기가 됐다."

은채 - "'더쇼'에서 1위로 우리 이름이 불렸을 때 실감이 안났다. 수상 소감을 말하고 너무 떨리고 믿기지 않았다. 엔딩 때 우리 노래가 처음으로 들리는데 우리 노래가 처음에 파도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나는데 눈물이 정말 많이 났다. 무대 끝나고 나가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실감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더 잘하라고 큰 선물 주셨구나 생각했다."

솜이 - "우리가 레오 선배님과 34표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났다. 팬들이 '이번에 진짜 1위 시켜줄게'라는 말을 장난으로도 많이 해주셨는데 팬들이 노력해주신 것 같아서 우리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데뷔 4년차인데, 그동안 힘든 시기들이 있었다. 어떻게 버틸 수 있었나.

예빈 - "다이아라는 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 꿈이 있기 때문에 생각으로는 '이 길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는데 실천은 '그래도 이 길이야'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른 앨범도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 콘셉트 변화도 있었고 다양한 시도를 했기 때문에 대화로 풀려고 했다."

Q. 다이아만의 특색, 정체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희현 - "다이아가 굉장히 많은 콘셉트를 시도했는데 다이아를 벗어나서 생각해보자고 했다. 귀엽고 섹시한 친구들 많아서 '큐티섹시'로 콘셉트를 지었다. 우리는 '큐티섹시'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댓글 보면 '귀여운데 섹시한 면도 있구나' 그런 반응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이 뿌듯했다. 그런 것이 활동하면서 남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이번 활동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제니 - "이번에 1위를 하면서 원래 1위라는 목표보다 다이아라는 이름을 좀 더 알리고 멤버들 각자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이번에 1위를 하니까 다음에는 '공중파 1위'를 노려보고 싶다는 생각과 음원차트도 목표를 조금 더 높게 잡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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