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숨바꼭질' 신용휘 PD가 이유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신용휘 PD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시청률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PD는 "나 혼자 캐스팅을 한 건 아니고 기획, 제작하는 이들과 상의했다.
대본을 보는 순간 만장일치로 이유리가 됐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여자 주인공으로서 배우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는 처음 봤다. 현장에서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연기 뿐만 아니라 현장을 이끌고 같이 책임져주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칭찬했다.
이어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을 캐스팅했는데 내가 복을 받았다. 캐스팅할 때 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송창의도 미팅 때 너무 진지하고 캐릭터 같이 고민하는 모습이 좋았다. 엄현경은 밝고 긍정적이다. 김영민은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때 조연출할 때 잠깐 나왔다. 연기가 인상 깊어 나중에 연출이 되면 저 배우와 작업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기회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유리는 화장품 브랜드의 전무이자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 상속녀로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에 불과한 민채린 역을 맡았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 정혜선, 윤주상, 이종원, 이원종, 조미령, 서주희, 안보현 등이 출연한다. ‘터널’을 연출한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5일 첫 방송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