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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눈물의 결혼식' 함소원♥진화, 응원하고 싶어지는 부부

기사입력 2018.08.22 11: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함소원-진화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누리꾼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백년 가약을 맺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함소원과 훈훈한 수트 차림으로 나선 진화. 그 사이에서 눈길을 끈 것은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진화의 아버지였다. 시아버지는 함소원-진화 부부만큼 기쁜 듯 하객을 열심히 맞이하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채 아들 진화와 함께 동반입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객들은 중국 전통방식이냐며 어리둥절하는가 하면, 스튜디오에서는 "신랑이 어려서 동반입장을 하고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진화에게 "왜 아버지와 함께 입장했나"라고 물었지만 진화 역시 "아버지는 왜 나왔는지 본인도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주례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 이날, 진화는 결혼서약서를 낭독하던 중 눈물이 차오르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긴장된다"는 진화를 격려하는 듯 했던 함소원 역시 이내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 역시 과거 결혼식을 떠올리는 듯 함께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은 "남편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아내가 되겠다. 남편의 말에 귀기울이겠다" 등의 말을 이어나갔고, 많은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편지 낭독에서도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을 마음에 품었다"는 함소원은 여러 번의 위기 속에서도 든든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준 진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사랑으로 잡아준 당신에게 고맙다. 당신 덕분에 아내이자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우는 함소원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소소한 헤프닝도 있었다. 임신으로 퉁퉁 부은 손가락 탓에 함소원의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들어가지 않은 것. 하지만 진화는 남다른 센스로 자신의 반지를 함소원의 손가락에 끼워주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어 시댁 식구들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시아버지는 안재욱의 '친구'의 중국어 버전을 부르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둘째 시누이 역시 이에 가세헤 노래를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귀여운 실수 속에서도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박수가 이어졌고 곧 진화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에 맞춰 춤을 췄고 함소원에겐 "내 심장을 너에게 다 바치겠다"라는 말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진화는 물론 장모님에게도 "딸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함소원과 진화는 18살이라는 많은 나이차는 물론 양가의 반대를 극복하고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간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들 앞에 닥쳤던 여러 위기들을 알렸던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조차 두 사람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이었던 누리꾼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도 했다.

이날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과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기에 충분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던 중국 시월드는 물론 러브스토리까지 화제를 모았던 함소원-진화 부부. 18살의 나이차이를 뒤로한 채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대중 역시 박수를 보내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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