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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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피가 왔다' 한채영, 썸머 입양 보냈다…"영원히 기억할게"

기사입력 2018.08.21 07:30 / 기사수정 2018.08.21 01:0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채영이 임시보호를 맡았던 유기견 썸머를 입양 보냈다. 

20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유기견 임시보호자 돈스파이크, 한채영, 그룹 더보이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채영의 매니저는 "입양 신청자가 나왔다. 여자아이를 원한다고 한다. 썸머랑 루비 중에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에 한채영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루비는 아직 아기여서 조금이라도 내가 더 돌봐주다가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썸머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채영은 입양 가족에게 전할 편지를 썼다. "한 여름에 보석 같은 아이들이 왔다. 그래서 이름은 썸머다. 미워하지 말고 아직 어린아이니까 이뻐만 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짐 가방에는 썸머가 가장 좋아했던 한채영의 슬리퍼를 넣었다. "강아지들이 새로운 집에 갔을 때 전 엄마의 냄새를 그리워할 수도 있다고 하고 썸머가 슬리퍼를 갖고 노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내 체취가 있는 슬리퍼를 보내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입양 가족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한채영은 "썸머가 성격이 활발해서 잘 놀 거다.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진다. 3차까지 예방접종이 다 됐고 다음 주쯤 4차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썸머만 먼저 입양 가서 마음이 좀 그렇다. 그래도 좋은 분이 썸머를 잘 키워주신다고 하니까 안심이 된다. 말썽 피워도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채영은 썸머에게 "새로운 가족한테 이쁨 많이 받고 씩씩하게 많이 많이 사랑받는 썸머가 되길 바란다. 나중에 엄마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영원히 썸머를 기억할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그룹 '더보이즈'가 새로운 임시보호자로 등장했다. 해피와의 첫 만남 2일 전,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여 "너무 설렌다. 벌서 헤어지는 게 걱정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해피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영훈과 주연은 "해피와 놀아주려면 체력을 아껴야 된다"고 전했고, 선우는 인터넷 검색으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멤버들은 미용, 식사, 훈련 팀으로 역할을 나눴다. 

첫 만남 당일, 해피가 숙소에 도착했다. 자동차 밑에서 유기된 채 발견된 비글 두 마리였고, 이에 상연은 "상처들을 조금이라도 지워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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