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아시아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대전대)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선의의 맞대결을 펼쳤다.
팽팽했던 승부 끝에 구본길이 15-1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길은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3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구본길은 준결승에서 로우 호 틴(홍콩)을 15-4로 꺾었고, 오상욱은 세예드 파크다만(이란)과의 혈투 끝에 15-14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구본길과 오상욱은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고, 11-11에서 14-14까지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결국 구본길이 마지막 포인트를 챙기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여자 플뢰레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희숙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16강에서 남현희를 꺾고 8강에 오르기도 했던 전희숙은 무난하게 결승 티켓을 따냈고, 결승전에서 푸이팅(중국)을 8-3으로 제압하고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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