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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 후반기 첫 승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2009.06.26 08:56 / 기사수정 2009.06.26 08:56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후반기 첫 승을 노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가 만났다.

제주와 부산은 28일 오후 3시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제주와 부산 모두 나란히 10위,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홈팀 제주는 지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1-2 패배를 맛보며 후반기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제주는 수비수 조용형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기대감을 높인 경기였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제주의 경기력은 지난 전반기에 비해서 패싱력이 뛰어났고 효과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주는 경기였다. 제주는 바로 이번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또 한 번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면 남은 경기에서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구자철이 경고 누적에서 돌아오면서 지난 경기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구자철의 패싱력이 살아나야만 제주의 공격력이 날카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의 발끝과 제주의 경기력이 기대된다.

원정팀 부산도 지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일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현재 아쉬움이 남은 상황이다. 부산은 이 아쉬움은 이번 제주전에서 풀어버리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역시 공격을 이끄는 정성훈과 박희도의 발끝을 기대해볼 수밖에 없다. 정성훈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맛봤고 박희도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부산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팀을 지내고 돌아온 양동현까지 공격력에 가세하게 된다면 부산의 승리를 더욱더 쉽게 다가올 수 있다. 과연 이들의 부산의 공격진용을 어떻게 이끌어갈 지가 승부의 분수령이다.

◆ 관전포인트

- 제주,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제주, 최근 홈 2연승

- 부산, 최근 대 제주전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 부산,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부산, 올시즌 K-리그 원정 무승 (3무 3패)

- 부산, 박희도 지난 대전전 2도움

- 제주, 역대 통산 대 부산전 38승 47무 47패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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