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사격의 정은혜가 사격 여자 공기소총 종목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정은혜는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총점 248.6점으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자오뤄주가 총점 250.9점으로 금메달을, 몽골 간쿠약 나딘자야가 정은혜와의 슛오프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첫 발에서 10.2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한 정은혜는 두 번째 발을 10.7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9.7점을 쏘았으나 10.5점으로 만회하며 다섯 발 51.6점을 기록했다. 정은혜는 이후 다섯 발에서 9.7점을 사격한 뒤 10.1점, 그리고 세 번 연속해 10.5점을 쏘면서 총점 102.9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이후 한 발 씩 두 번을 쏘면서 탈락이 진행되는 라운드에서 정은혜는 10.6점과 10.1점을 쏘면서 5위로 떨어졌다. 다음 라운드에서 정은혜는 10.5점과 10.2점, 이어 10.6점과 10.4점을 쏘면서 5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5위를 가리는 라운드, 정은혜가 10.9 만점을 사격하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선 뒤 10.4점으로 2위까지 자리했다. 그러나 4위를 가리는 다음 라운드에 첫 발을 9.3점을 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앞서던 이란 선수의 실수가 나온 사이 10.8점을 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은혜는 3명이 남은 라운드, 10.2점과 10.5점을 쏘면서 9.8점과 10.6점을 기록한 몽골의 간쿠약과 227.4점 동점이 됐다. 슛오프를 치른 결과 간쿠약이 9.8점으로 동메달을 확정하고, 정은혜가 10.0점으로 금메달 경쟁을 이어갔다.
중국 자오뤄주가 229.8점, 정은혜가 227.4점으로 시작한 마지막 라운드. 정은혜가 2연속 10.6점, 자오뤄주가 10.5점과 10.6점을 쏘면서 정은혜의 은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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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