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내가 야구 잘하면 된다."
이대은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미국, 일본을 거쳐 지난 2016년 12월 경찰 야구단에 입단했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등판해 5승 5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서 투수 중 4번째 순서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이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후 100%로 던진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내일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지장이 있을 것 같아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대은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KT의 관심과 이대은의 드래프트 참가 여부가 맞물리며 논란이 일었다. 이대은은 이에 대해 "나는 묵묵히 야구를 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비춰졌다"라며 "결론은 정해져 있었다. 앞으로 내가 야구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실력으로 잠재우겠다는 뜻이었다. "뽑아주는 팀에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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