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듣는 콘서트로 소통한다.
박경림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리슨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경림은 말하는 콘서트가 아닌 이야기를 듣는 콘서트를 기획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대학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박경림은 15년 만인 2014년부터 3년 연속 자신의 이름을 건 ‘박경림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토크콘서트로서는 최초로 오전 시간 공연 오픈을 시작했고 쌍방향 소통형 콘서트로 매진을 이어갔다.
‘박경림 리슨콘서트’는 공연 오픈 소식과 함께 공연계 최초로 움직이는 영상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사롭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진분홍 배경 속 포스터는 기교를 부리지 않은 정직한 글씨체로 박경림의 이름 석 자와 ‘당신을 듣다’라는 문구만이 적혀 있다. 측면을 바로 보는 박경림의 얼굴 전면을 가리고 있는 분홍색 종이는 조금씩 바람에 날린다. 어느덧 ‘리슨콘서트’라는 문장과 ‘1998-2018’이라는 박경림의 활동 기간이 보인다.
심플하지만 강렬한 포스터는 화려한 기교 없이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한 리슨콘서트의 주제를 담아냈다.
공연 관계자는 “박경림이 텔러(teller)에서 리스너(listner)로서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고, 진정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고, 누군가가 진정으로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용기가 되는 진정한 소통에 대해 유쾌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20년의 노하우를 쌓아온 리스너로서의 박경림의 장점을 모두 끌어모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했다.
‘박경림 리슨콘서트’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공연시간은 날짜별 상이)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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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