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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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타카' 윤도현X하현우, 남북정상회담이 갈라놓은 '록브로스'

기사입력 2018.08.20 01:12 / 기사수정 2018.08.20 01: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이타카' 록브로스가 위기를 맞았다.

19일 방송된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는 급하게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석이 결정된 윤도현이 하현우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묵칼레로 이동한 '이타카' 팀은 전날 업로드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18만 뷰를 넘기며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새로 합류한 막내 이홍기의 열혈 홍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홍기는 위너 강승윤, 뉴이스트W 종현, 세븐틴 부승관, 박신혜, 설현, 김희철 등 다양한 지인에게 홍보를 부탁했고, 이 홍보에 힘입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게 된 것.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국에서 윤도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남북정상회담 만찬 자리에 참석해야한다는 것. 

윤도현은 '이타카로 가는 길' 촬영 일정 때문에 고민했다. 이홍기와 김준현이 빠지는 상황에서, 윤도현마저 한국에 가면 하현우 혼자 외국에 남아야했다.

하현우는 당황했지만 대의를 생각하며 윤도현을 흔쾌히 보내주기로 했다. 그는 "우리의 소원이 통일 아닌가, 나라를 빛내고 와서 꼭 통일 좀 시켜달라"며 노래까지 물렀다.

덕분에 윤도현은 조금 더 마음 편히 한국으로 가는 짐을 쌀 수 있었다. 하현우는 "대신 노래만 부르고, 밥도 먹지 말고 빨리 와라"고 귀여운 투정도 덧붙였다. 

하현우를 혼자 남겨두게 된 윤도현은 "물론 현우가 잘 하겠지만, 몇살 차이도 안나는데 되게 아들 같다"며 "얘도 내일 모레면 마흔인데"라고 걱정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윤도현은 파묵칼레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를 준비를 하다 하현우의 목에 이상이 있는 걸 알고 돈을 버는 유일한 수단인 버스킹 영상 촬영까지 미룰 정도로 그를 챙겼다. 

록브로스는 그렇게 서로를 동료로, 가족으로 챙기며 이타카로 향했다.

sava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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