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독보적인 개그감각으로 ‘나 혼자 산다’를 뒤흔들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무지개 회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하며 존재감을 과시, 국민 개그여신으로 우뚝 섰다. 디제잉, 춤, 게임 등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
장기자랑에 앞서 현란한 디제잉 공연으로 오프닝을 장식해 흥을 돋운 박나래는 조이디(Joy-D)의 ‘9to5’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반짝이 의상과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그녀는 무아지경에 이른 댄스 투혼을 불태우며 열정의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박나래 팀과 한혜진 팀으로 나눠 진행된 물놀이에서는 물따귀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며 그 파워를 인정받기도 했다. 일출 보기와 입수 미션을 피하기 위해 비장하게 첫 번째 물따귀 게임에 임한 그녀는 상대팀 화사, 한혜진, 이시언, 전현무를 올킬시켰으며 번외로 진행된 경기에서 쌈디와 기안84까지 가뿐히 제쳐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그러나 2라운드 암산 게임에서 한혜진 팀에게 1점을 빼앗기며 다시 원점이 된 승부는 마지막 3라운드 릴레이 수영으로 가리게 됐다. 이에 박나래는 다소 어설프지만 온 힘을 다해 완주, 마지막 주자인 기안84를 향해 간절한 응원을 보냈고 무사히 벌칙 미션을 피해 승리의 기쁨을 느꼈다.
또한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에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한 글자 한 글자 적은 박나래의 편지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신이 보우하는 듯한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깨알 재미를 더한 감칠맛 나는 입담, 미친 예능감은 기본이고 인간미 느껴지는 순간순간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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