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쥬얼리에서 배우로 변신한 예원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예원은 최근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통통 튀는 설비서로 열연해 호평 받았다. 과거 '미스코리아', '호텔킹' 등에 출연했던 예원이 긴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일궈낸 배우로서의 값진 결과물이었다.
예원은 "처음에는 부담감도 컸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고 호평도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설비서에 대한 애정도 큰데 표예진이 했었던 김지아 비서도 좋았다. 쥬얼리에 처음 들어갔을 때 신인시절도 생각났다"라며 "사회초년생 느낌을 잘 살려서 해준거 같다"라고 답했다.
예원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행복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무래도 중간에 공백기가 있었고 하니까 그 때 예전에는 몰랐던 일의 소중함을 느꼈다"라며 "그래서 이젠 쉴 시간 없이 바빠도 지금이 더 좋다. 쉴 땐 일어나서 할게 없는데 불안하고 공허함이 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런데 안좋은 생각만 하다보니 끝도 없고 답이 안나오더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하고 지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타제국에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예원은 박정아와도 다시 재회하게 됐다. 그는 "언니가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의 길을 먼저 걷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하다"라며 "정아 언니도 힘든게 있으면 내게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 큰 힘이 된다. 나 역시 더 좋은 동생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원은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도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바 있다. 당시 '마트료시카'로 출연한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 진짜 많이 떨었다. 무대에서 혼자 노래부르는게 처음이었다. 내가 가면을 벗었을 때 관객들이 실망할까봐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내 생각보다 많이 좋아주셔서 좋았다. 그럼에도 많이 떨렸지만 관객분들의 '괜찮아' 하는 눈빛에 위로를 받았다. 아직도 그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감사하다"
이어서 그는 "'복면가왕'에 나간 후에 무대도 몇번이나 돌려봤다. 그만큼 뜻깊은 순간이었다"라며 "'김비서'로도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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