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내식당' 김영철이 공항에서 일어난 돌발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했다.
16일 방송된 MBC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 4회에서는 이상민과 사유리가 하나투어 본사로 향했다.
이날 김영철은 하나투어 공항지사로 출근했다. 비행기 탑승의 송객 업무를 담당하는 투어컨덕터로 일하게 된 김영철은 업무 교육을 위해 미팅룸으로 향했다. 패킹 업무를 하던 김영철은 직원에게 공항 에피소드에 대해 듣고 깜짝 놀랐다.
직원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로 오셔야 했던 분인데, 안 오셔서 연락을 드렸다. 국내선 청사도, 인천공항도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직원은 "지나가는 행인을 바꿔 달라고 했더니, 행인이 깜짝 놀라며 과천정부종합청사라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은 현장으로 나갔다. 교육 당시 재능을 보였던 김영철은 막상 고객들을 마주하자 긴장했다. 이내 김영철은 농담을 던져가며 능숙하게 고객을 상대했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여권 영문명이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 고객이 있었던 것. 김영철은 사무실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고, 발권데스크에서 재발행을 받으면 된다는 말에 부리나케 달려갔다. 다행히 문제없이 티켓이 발권되었고, 김영철은 리턴티켓까지 배부했다. 김영철은 고객들에게 막간 여행 정보를 제공하며 끝까지 한 명 한 명을 챙겼다.
한편 조우종, 안현모는 신혼여행 일화를 전했다. 조우종은 "비행기 안에서 한 번 싸웠다. 아내가 쇼핑하고, 제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행기 출발 시간이 촉박해졌다. 비행기가 뜰 것 같아서 제가 타서 잡아놓을 요량으로 일단 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다은은 탑승 게이트에서 계속 조우종을 기다렸다고. 승무원이 다 탔다고 하자 그제야 탑승한 정다은. 조우종은 "비행기에 타서 날 보더니 울더라"라며 비행기에서 내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전 멕시코 칸쿤으로 갔다. 신혼여행 99% 제 의견을 반영했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신혼여행이 미끼 상품이란 걸 깨달았다"라며 "지금은 현실이다. 남편이 일 때문에 자리를 못 비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결혼 자체가 편도 여행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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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