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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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행' 호날두, 신체검사 '이상무'

기사입력 2009.06.24 09:06 / 기사수정 2009.06.24 09:06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포르투갈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 24세)가 에스파냐 1부리그 레알 마드리드의 신체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레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호날두에게 이적료 8,000만 파운드(1,669억 원)를 제시했고 맨유는 6월 11일 이를 받아들여 레알-호날두의 협상이 개시됐다.

6월 23일 영국 통신사 PA 스포츠와 유럽 스포츠 위성·유선 방송 유로스포츠의 합동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미국 LA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6월 21일 일요일 에스파냐의 마드리드에 들러 신체검사를 마쳤으며 이번 주 안으로 이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22일 포르투갈에서 PA 스포츠의 인터뷰에 응한 호날두는 "이전에도 매번 말했듯이 레알은 항상 뛰고 싶은 팀이었다. 유럽클럽 최우수선수 경력자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카카(만 27세, 브라질대표)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호날두의 매니지먼트사는 맨유가 레알의 제안을 받아들여 개인 협상이 시작되고 나서 인터뷰를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PA 스포츠의 인터뷰는 6월 11일 이후 호날두와 공식 접촉을 한 첫 사례다.

카카 외에 기존의 레알 선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만 28세)·미드필더 구티(만 32세)·공격수 라울(만 31세, 이상 에스파냐대표)도 언급한 호날두는 아직 협상이 완결되지 않았기에 좀 더 쉬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휴식이 2009/10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거라면서 2009/10시즌 준비가 순조롭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음을 세 차례나 비슷한 말의 반복으로 강조했다.

레알의 신체검사를 모두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공개한 호날두는 자신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항상 그래 왔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마드리드에 개인 소유 거주지가 없으므로 이를 물색해야 하며 에스파냐어도 배워야 한다고 개인적인 과제도 말했다.

[사진=호날두의 신체검사 소식을 전하는 유로스포츠 ⓒ 공식홈페이지 캡쳐]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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