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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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 "H.O.T.→뮤지컬까지" 열일은 계속

기사입력 2018.08.16 18: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강타에서 뮤지컬 배우 강타까지. 그의 2018년 하반기는 여전히 분주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시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은태, 강타, 차지연, 김선영이 참여,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디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로즈먼 다리'를 찍기 위해 메디슨 카운티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작가이자, 프란체스카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로버트 역을 맡은 강타.

지난 11일 첫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무대를 이어오고 있는 강타는 첫 공연의 소감을 '신고식을 치룬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적은 실수를 해서 다행이었다. 배우 분들이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공연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첫 뮤지컬 도전이었지만 강타는 상대역과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강렬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강타는 뮤지컬에 대해 "호흡을 맞춰서 함께 하나가 되어서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뿌듯하다고 생각했다. 그 뿌듯함이 주는 성취감, 소속감이 따뜻했다"며 기존의 가수활동과는 또 다른 모습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상대역을 맡은 차지연과 김선영에게도 느껴진 듯 했다. 차지연은 아직까지 강타와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며 다가올 두 페어의 합을 기대했다. 


특히 차지연은 '강타오빠'라며 소녀스러운 면모를 자랑하면서 "저에게는 또 다른 첫공연 같은 느낌이 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차지연은 "연습실에서도 강타 오빠는 항상 싱그러운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라며 박은태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강타 역시 차지연에 대해 "소녀같은 느낌이다. 능숙한 주부 역인데도, 차지연 씨의 프란체스카는 설레임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저도 같이 설레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영에 대해 "실제 프란체스카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찰떡 프란체스카다"고 덧붙였다.

상대배우와의 호흡 역시 찰떡케미를 자랑한 강타는 첫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뮤지컬로 새로운 도전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강타의 열일행보는 당분간 계속 될 예정이다. 

최근 뮤지컬에 이어 또 하나의 경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그는 그룹 H.O.T.의 완전체 콘서트를 예고했다. 강타는 H.O.T.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01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팬들과 만남을 갖게 됐다. 그는 H.O.T. 멤버들과 오는 10월 13일과 14일, 다시 한 번 H.O.T.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을 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H.O.T. 무대를 꾸려나갈 강타. 그는 더 없이 바쁜 2018년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뮤지컬과 H.O.T.의 재결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게 된 그의 열일행보가 더욱더 기대된다.

한편 강타가 무대에 오르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쇼노트, M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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