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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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차지연, 4명의 합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8.08.16 17:58 / 기사수정 2018.08.16 18: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네 명의 배우가 각자의 다짐을 전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6일 서울시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은태, 강타, 차지연, 김선영이 참여,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디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한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초연 멤버 박은태와 뮤지컬계의 디바 김선영과 차지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강타까지 합세해 완벽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1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네 사람은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게 된 강타는 "신고식 같은 느낌이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적은 실수를 해서 다행이었다. 배우 분들이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공연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서 그는 "호흡을 맞춰서 함께 하나가 되어서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뿌듯하다고 생각했다.그 뿌듯함이 주는 성취감, 소속감이 따뜻했다"고 훈훈함을 드러냈다.

박은태는 "사실 너무 행복했다. 많은 관객 여러분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또 무대에 서면서 네명 모두 행복하게 공연하는 모습 보며 잘 준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이어 차지연은 "강력하고 파워풀한 작품에서 강한 이미지로만 뵙다가 이렇게 좀 잔잔하고 감성 짙은 작품으로 만나니 새로웠다. 마음에 많이 위안이 되는 따뜻한 작품이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선영 역시 "작품 내용 자체가 조심스럽다 보니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 관객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낄지 궁금했다. 그런데 첫공연 당일 생각보다 다들 많이 웃어주고 울어주셨다. 행복한 첫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무대에 오르게 된 박은태는 불편함을 드러내고자 노력했다고. 

그는 "객석에 계신 분들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두번째 하면서 가끔 현실에서도 감정이입이 되더라. 일상에서도 프란체스카가 보고싶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지연은 강타와의 무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강타오빠와 무대에서 만나지 못해, 다음주에 만날 예정인데 저의 첫공연 같은 느낌이 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차지연은 "연습실에서도 강타 오빠는 항상 싱그러운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박은태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자상함과 따뜻한 매력이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그래서 페어를 교차해서 보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차지연은 이번에 맡은 프란체스카 배역에 대해 "믿기지 않겠지만 제 실제 성격과도 닮아있다. 평소 수줍음이 많은데 그런 부분이 극중에서도 잘 드러났다"고 고백하기도.

강타 역시 차지연과 김선영 각자 배우의 매력을 전했다. 그는 "차지연 씨는 소녀같은 느낌이다. 능숙한 주부 역인데도, 차지연 씨의 프란체스카는 설레임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저도 같이 설레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영에 대해 "실제 프란체스카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찰떡 프란체스카다"고 덧붙였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박은태는 "우리 부모님이 보셨으면 좋겠다. 공연을 하면서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이런 생각이 들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재미난 드라마나 스펙타클한 화려한 무대장치를 보는 재미라기 보다는 내 주변에 추천했을 때 비슷한 마음을 느낄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그런 드라마 안에서 함께 울고 웃는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은태는 "반도 못보여드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많은 관객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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