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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요광장' 박기영X유발이, 육아 고충 털어놓는 싱어송라이터

기사입력 2018.08.16 12:53 / 기사수정 2018.08.16 12: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요광장' 박기영과 유발이가 육아 고충을 털어놓으며 평범한 엄마의 일상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피아노연주가 유발이와 가수 박기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지는 유발이와 박기영이 각자 딸을 등에 업고 연주를 펼치는 영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아이들이 등에 업혀서 발을 까딱거리며 리듬을 타더라. 혹시 (음악적 재능에) 깜짝 놀랄 때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기영은 "제 딸은 지금 일곱살인데, 워낙 음악이 익숙해서 그런지 별로 놀랍지가 않다. 모든 아이들이 리듬을 잘 맞추는 줄 알았다. 음악적으로 뛰어나다. 그런데 저는 유발이의 딸이 더 놀랍다. 이제 11개월인데, 딸의 재능이 어마어마하다"고 칭찬했다. 

이수지는 "음악 작업과 육아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것 같다"고 했고, 박기영과 유발이는 입을 모아 "육아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기영은 "유발이의 딸이 이제 11개월이다. 지금이 제일 편한 시기"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유발이는 "인정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얘기다. 지금 다이어트가 저절로 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기영은 "저는 제 딸이 세 돌이 때까지는 계속 저체중 상태로 살았었다. 제가 살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음악 작업과 공연까지 다 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힘든 일은 육아다. 예전에는 일할 때 스트레스에 굉장히 민감했었다. 그런데 육아를 하고난 이후부터는 일을 하러 가는 길이 소풍가는 길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기영은 "육아를 하는 것이 힘이 들지만 그 뒤에 오는 기쁨이 어마어마하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날 '가요광장' 스튜디오를 찾은 딸의 모습에 함박미소를 지으며 딸바보의 면모도 보여줬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뮤지션 박기영이 특별한 사운드가 담긴 스튜디오 라이브 실황 앨범을 공개했다. 이번 라이브 앨범은 박기영 공연 특유의 에너지와 폭발적인 가창력 뿐 아니라, 스튜디오 라이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집중력, 호흡까지 전달되는 섬세함까지 모두 담겼다.

'머씨'(Mercy), '시작' '나비' 등 박기영의 대표곡들과 그동안 공연에서는 자주 듣지 못했던 '사막의 문', '어두운 상상'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명곡들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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