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3 10:45 / 기사수정 2009.06.23 10:45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드넓은 대학 캠퍼스. 건물 간 이동거리가 긴 경우, 지각을 면하기 위해 수업 간 10분의 쉬는 시간 동안 전력질주를 해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동 거리를 단축할 수 있도록 교내에서 코끼리 버스를 운행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김영환, http://www.ck.ac.kr)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내 셔틀버스 (일명 코끼리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코끼리 버스는 총 2대가 캠퍼스 진입로에서부터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문화사랑관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를 위해 교직원들이 매주 1시간씩 봉사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의 등, 하교 시간을 단축하고, 수업 간 이동 거리를 좁혀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 코끼리 버스는 하루 평균 600~700명의 학생이 이용할 정도로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교 방문객들에게는 교내 투어용으로 제공되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디지털영상디자인과 2학년 임양구(남) 학생은 "코끼리 버스는 우리 학교의 명물이 됐다. 요즘 같이 더운 날, 정문에서 도서관까지 가려면 땀이 많이 나곤 했는데, 코끼리 버스가 있어 너무 편리하고, 학교에 놀러 오는 친구에게는 꼭 태워줄 정도"라고 말했다.
학생복지처의 황정숙 처장은 "학생들이 더욱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매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 코끼리 버스도 그 일환이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재미있고 기발한 학생복지 서비스들을 시행해 나가고,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생활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청강문화산업대학 안에서 운행하는 코끼리 버스 ⓒ청강문화산업대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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