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오재일이 동점을 만드는 통산 100번째 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72승39패를 만들며 2위 SK와의 승차를 10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1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은 동점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초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KBO 통산 100호 홈런. 오재일은 KBO 역대 84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오재일은 "100번째 홈런인 줄은 몰랐다. 아예 생각하지 않았는데,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알려줘 알게됐다"면서 "상대 투수 공이 워낙 빨라 가볍게 친다는 것이 멀리 날아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요즘 타석에서 타이밍이 괜찮고, 자신감이 생겨 확실히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지금의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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