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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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 "전자카드 도입 철폐 요구"

기사입력 2009.06.22 11:49 / 기사수정 2009.06.22 11: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소공동 조선호텔, 조영준 기자]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한곳에 모여 동일한 주장을 펼쳤다.

22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 홀에서 열린 '전자카드 도입 반대 성명서 발표'에는 K-리그, KBO, KBL, WKBL, KPGA, KLPGA 등 국내 6개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들이 모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전자카드 규제안이 도입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이 크게 감소해 각 경기단체가 추진 중인 유소년 체육 육성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포츠토토 기금을 통해 매년 각 프로스포츠 주최 단체로 돌아가는 수백억 원의 기금에 큰 손실이 예상된다. 이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선수들은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문체육뿐만이 아니라 일반국민을 위한 생활체육과 소외계층의 체육 지원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사업이 차질이 생기는 것을 절대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감위의 전자카드 도입과 관련해 프로스포츠는 물론, 체육계의 반발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모인 프로 선수들은 "전자카드 도입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한다. 그리고 정책 결정자 분들은 현장의 목소리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한다"라고 대답했다.

공동성명서 발표 식에는 KBO의 봉중근과 이진영을 비롯해 K-리그의 이호, 김정우, KBL의 하승진과 서장훈, WKBL의 전주원, KPGA의 강욱순, 박도규, 그리고 KLPGA의 안선주 김보경 등이 참여했다.



[사진 = 전자카드 도입제 반대 성명서 발표에 참가한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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