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2 02:59 / 기사수정 2009.06.22 02:59
그 중에서도,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브라질 대표팀의 '삼바 축구'의 부활 여부는 많은 축구팬을 설레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선수는 누구일까? 2차전 미국전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마이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다시금 부활하는 카카? 둥가의 황태자 호비뉴?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필자는 자신있게 호비뉴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현재 브라질 대표팀에 있어서 호비뉴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파헤이라 前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호비뉴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하며, 아드리아누와 호나우두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후 사령탑으로 부임한 둥가는 개혁의 의미로 어린 호비뉴를 브라질 공격의 중추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진은 타겟형 스트라이커(루이스 파비아누)를 최전방에 두며, 그의 밑을 보좌하는 쉐도우 포워드로 호비뉴를 내세운다. 카카는 호비뉴보다 아랫 선에 배치되어 전방을 향해 패스를 하며, 공간을 열어주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게 만드는 중원의 지휘자이다.
즉, 이러한 공격진에서는 카카와 파비아누를 이어주는 호비뉴의 책임이 막중할 것이다. 게다가, 호비뉴는 화려한 발재간을 통해 최후방 수비수를 홀로 교란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호비뉴는 뛰어난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교란 시키며,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한다. 특히, '대표팀의 슈퍼스타'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모두 빠진 2007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조국의 우승과 대회 MVP와 득점왕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컨페드 컵에서 그는 이집트와의 B조 1번째 경기에서 다소 고전하며, 브라질 대표팀 공격진의 위력을 감소시켰지만, 미국과의 2차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발휘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만일, 브라질 대표팀이 컨페드컵을 제패하게 됨으로써, 다시금 왕좌에 오르게 된다면, 이는 호비뉴의 공헌이 막대했음을 뜻할 것이다.
[사진=지난 미국과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골을 넣은 호비뉴를 전하는 글로보에스포르테 ⓒ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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