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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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논란의 설리, 위안부 피해자 위로→이미지 쇄신

기사입력 2018.08.14 13:00 / 기사수정 2018.08.14 13:5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인스타그램 내 사진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이고 비난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1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안내 사진을 게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8월 14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설리는 이를 알리는 사진을 게재하고 네티즌들을 향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이 설리의 인스타그램에 몰려와 욕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민감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라는 점에서 반한 감정을 드러낸 것. 일부 일본 네티즌들의 경우 "일본에 다시 오지 말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설리의 인스타그램은 일본 팬들과 국내 팬들의 전쟁터가 됐다. 국내 팬들은 "설리의 선한 영향력 최고다"라며 설리를 응원하는가 하면, "정당성도 없고 논리도 없는 무식한 의견으로 이 곳을 더럽히지마라"라며 일본 팬들의 악플 공격에 맞서기도 했다. 

설리가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정적 사진과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이나 라이브 영상 등으로 각종 논란과 비난의 중심에 서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기림의 날' 포스터를 통해 폭발적 관심을 얻으면서 한 순간에 '개념 연예인'이 됐고, 일본인들의 공격을 받아 국내 네티즌들의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질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한편 설리는 리얼리티 '진리상점'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설리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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