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이창엽이 함께 떠나자는 홍수현의 제안을 거절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78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에게 상처를 주는 김영하(김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경하(홍수현)는 최용(이창엽)의 가게를 찾아가 선물을 두었다. '다 잊어버리기 전에 네 꿈을 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때 선영(미람)이 들어왔고, 김경하는 온 이유를 설명했다. 선영은 최용에게 김경하와의 관계를 캐물었고, 대답하지 않으려던 최용은 결국 별 사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 날 김경하는 아침 운동 중 최용과 마주쳤다. 최용과 대화를 나누던 김경하는 '저녁이면 잊었다가 아침이면 다시 못 잊는다. 나 어떡하니. 빨리 떠나는 날을 당겨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
이후 김영하, 이광재와 캠핑장에 간 최용과 김경하. 최용은 김경하에게 "너도 순례길에 가서 잃어버린 자신을 찾고 싶은 건가"라고 물었고, 김경하는 "어쩌면 난 그냥 도망가는 건지도 몰라"라고 밝혔다. 최용은 "누구한테서?"라며 "넌 가서 예전 밝고 자신 있는 김영하를 찾아와. 난 네 말대로 잊어버리기 전에 내 꿈 찾아볼게"라며 선물을 건넸다. 나침반이었다.
최용은 "길 잃어버리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경하는 "나랑 같이 갈래? 나랑 같이 가자"라고 했다. 하지만 최용은 "그건 안 돼. 우린 갈 길이 다르잖아"라고 거절했다.
한편 남태일의 사무실을 뒤지다가 박서희(양혜지)에게 걸린 최효동(우현). 최효동은 잠긴 서랍을 열면 남태일이 훔쳐간 레시피 노트가 나올 거라고 주장했다. 박서희는 최효동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남태일의 결백을 위해 서랍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레시피 노트는 없었다.
이어 박서희는 남태일의 심부름으로 남태일의 집에 가게 됐다. 박서희는 남태일 방에서 레시피 노트를 발견했다. 퇴원한 남태일은 레시피 노트의 위치가 바뀐 걸 보고 박서희가 노트를 봤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에 남태일은 박서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이용, 접근했다.
남태일은 "우리 집 가서 뭘 봤냐"라고 물었고, 박서희는 "영하 언니 사진이요. 놀라서 보려던 책을 놓고 왔다. 죄송하다"라고 둘러댔다. 남태일은 일기장이라고 거짓말했다.
박서희가 이광재에게 진실을 말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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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