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두 아이의 엄마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선예가 '난 있잖아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니'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예는 '난 있잖아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니'로 출연했고, 가왕후보까지 올랐다. 선예는 '나한테 걸리면 마이 아파 동막골소녀'에게 패배해 정체를 공개했다.
특히 선예가 가면을 벗기 전부터 라비, 아이비 등은 정체를 미리 눈치챘고, 라비는 "가슴이 뛴다"라며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아이들은 엄마가 가수인 걸 알고 있냐"라며 물었고, 선예는 "가끔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 시끄럽다고 '엄마 그만해'라고 한다. 구박을 받는다. 가끔 정말 서운하기도 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호영은 "어제 선예 씨 생각을 했다. 15년, 16년 전에 선예 씨가 저한테 천 마리 학을 접어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제 뮤지컬 공연을 보고 저의 1호 팬이나 다름이 없다"라며 밝혔고, 선예는 "팬미팅도 가고 그랬다"라며 맞장구쳤다.
김호영은 "제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을 때 초등학생이었다. 후에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뭔가 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난다"라며 감격했다.
이후 선예는 "방송국에 와서 방송을 하니까 긴장도 많이 되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선예는 "라비 씨가 팬심의 마음을 전달해주니까 '음악을 이렇게 했었지'라는 마음에 너무 고마웠다.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힘이 되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오히려 감동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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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