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61승50패를 만들고 2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KT는 45승2무62패가 됐다.
이날 선발 데이비드 헤일이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송은범과 이태양, 정우람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이성열과 하주석이 2안타 1타점, 최재훈이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가 먼저 2점을 냈다. 1회초 선두 강백호가 2루타, 오태곤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무사 1·2루 상황, 이진영의 땅볼에 오태곤이 아웃됐으나 그 사이 강백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는 장성우가 헤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 호잉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성열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호잉이 홈인, 1-2를 만들었다. 그리고 4회 이성열 내야안타, 하주석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최재훈의 2루타로 주자가 모두 들어와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 KT가 균형을 맞췄다.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희생번트, 강백호의 안타에 3루를 밟았다. 이후 오태곤의 희생플라이에 홈인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8회 깨졌다. 마운드에는 KT의 5번째 투수 심재민. 1사 후 이성열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하주석의 시원한 3안타가 터지면서 한화가 4-3으로 재역전 했다. 이어 투수가 엄상백으로 바뀐 뒤 최재훈의 스퀴즈에 3루에 있던 하주석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5-3으로 벌어졌다. 이후 9회를 정우람이 깔끔하게 막으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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