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R] '3연승' 서울 vs '2연승' 제주, 누가 웃을까?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유일한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FC 서울이 이번엔 선두를 노린다.

최근 K-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광주 상무와 승점 23점으로 동점에 올랐지만, 아쉽게 골득실차 2점에 밀려 선두에 오르는 데 실패한 서울이 오는 20일(토) 오후 8시 홈인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2연승(컵대회 포함)’의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선두'에 오를 기회를 코앞에 둔 서울로써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하고, 많은 득점을 기록해 광주 상무에 골득실차 2점차로 밀려 선두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로써는 최소 2득점을 기록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제주와의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서울로써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확보와 다량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제주가 서울에 쉽사리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컵대회 포함 2연승을 기록 중인 제주는 원정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과 연속 무승이라는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서울과의 경기에서 원정에 대한 부담감을 털려고 한다.

더욱이 최근 2연승과 4경기 연속 무패라는 안정적인 경기 결과를 기록해오던 제주이기 때문에 서울과의 경기가 고비가 될 것이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혹은 승리를 기록한다면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기회가 될 것이다.

결국, 3연승의 서울과 2연승의 제주중 어느 팀의 상승세가 더 가파른지를 재어보는 것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가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