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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김소현♥손준호, 마지막 공연 소감 "부부여서 도움"

기사입력 2018.08.10 09: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명성황후’의 김소현, 손준호가 시즌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명성황후’에서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과 고종 역을 맡은 손준호는 14일 시즌 파이널 공연의 개막을 앞뒀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 전주, 대전, 광주, 부산, 인천 등 12개 도시에서 공연한 바 있다.

김소현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관객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며 하나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유독 관객과의 공감이 잘 느껴져 굉장히 새롭고 벅찼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손준호 역시 “뮤지컬 ‘명성황후’는 제가 역량이 된다면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뮤지컬이다. 23년간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온 작품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작품이다”며 첫 번째 시즌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뮤지컬계 잉꼬부부로 알려진 김소현, 손준호는 극 중 부부로 최초 출연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명성황후’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첫 번째 공연이다. 무대 위에서는 온전히 상대역 배우로 보여 놀라울 정도로 편했다. 무대 아래서는 각자 연기에 대한 격려와 조언은 물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며 부부로 한 무대에선 장점을 언급했다.

김소현은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이번 23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명성황후로 열연했다.

손준호는 올해 고종으로 ‘명성황후’에 첫 출연했다. 격랑의 시대 속 나라의 안위에 대해 고뇌하는 고종을 연기했다.

원캐스트로 성남 공연을 앞둔 두 사람은 “사극 뮤지컬은 배우로서는 어려운 장르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는 작품 자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고 밝히면서도, “무대를 거듭할 수록 더욱 깊은 맛이 우러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공연인 성남에서 그간 배우고 쌓아온 것을 관객 여러분께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김소현과 손준호 이외에도 조선의 무관이자 호위무사인 홍계훈 역으로 오종혁, 최우혁, 임정모가, 대원군 역으로는 정의욱 배우가, 미우라 역에는 김도형, 이정열, 박성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2018년 시즌 마지막 공연은 14일부터 1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온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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