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보영이 첫사랑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인터뷰가 진행됐다.
'너의 결혼식'은 극중 박보영과 김영광의 첫사랑 연대기를 담았다. 박보영에게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물으니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좋아하는 감정은 잘 알겠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고 너무 궁금하고 이런 적은 없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결혼한 친언니에게 물으니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어을 땐 찡한게 있었다고 하더라. 나는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사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라며 "눈물 쏙 빠지게 헤어짐을 겪었던 적도 없다. 진정한 첫사랑은 아직 없었던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다만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좋아했던 친구가 생각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반장이다. 컴퓨터를 못 켜고 있을 때 도와줬다.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그때 그 친구가 멋있었던것보다 그 시절 그 친구를 순수하게 좋아했던 내 마음이 예뻤던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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