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와 관련해 불만을 토로했다.
박세미는 9일 인스타그램에 '악마의 편집'을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재욱 박세미 부부는 시월드 속 며느리의 일상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 중이다. 파일럿부터 출연한 가운데 시청자는 김재욱을 비롯해 시댁을 비판한 바 있다. 8일 방송에는 박세미가 김재욱 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뒤 가족 나들이 대신 시어머니에게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재욱 역시 인스타그램에 제작진에 대한 불만과 해명글을 올린 바 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박세미 인스타그램 전문.
오늘도 헬스장에 러닝머신 위에 있는데 옆에 아주머니도 그 옆에 아주머니도 오셔서 자꾸 묻는다...!!!!!!!!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집에 오시냐고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주세요. 주제가 고부갈등이예요.........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어요. 아가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촬영 덕분에.....매주 아들집 방문할 수밖에 없으신 우리 어머님 ㅋㅋ
일년에 한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촬영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보니 제일 자극적이여진 우리 가족 ....365일동안 가게문 안닫는 우리어머님은 가게 문좀닫고 좀 오시라 해도 바쁘다며 안오시는 어머님이신데 .......
(촬영 덕분에 애기들 크는 것도 보여드리고 좋은 점도 있었지만..) 제사도 잘 참석 안하는 불량 며느리에... 일년에 한 번도 초대해 식사 대접도 못해드리는 불량 중에도 최고 불량 며느리인데..... ㅠㅠ .
우리 시부모님 이야기를 해보면~~ 음 ~~~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명품개그맨 이라 아들이 최고라 자랑하시지만 나에겐 ~부족한 우리 재욱이 좋아해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 분
며느리 잘 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매번 말씀하시며 우시는 우리어머님.. 밤열시까지 일하고 집에 오셔서도 육아한다고 며느리 밥 못챙겨먹는다고 반찬뚝딱뚝딱 하나씩 만들어 너희편할 때 가져만가라고 말씀하시는 분
어머님은 가게일하시며 제사에 차례에 집안일까지 다 ~~ 해내시면서 나 육아하느라 힘들다고 제사도 오지말고 청소도 힘드니까 재욱이시켜라 말씀해주시는 분
정말 말하면 끝도 없는데 ㅜㅜ 이런분이 계실까....싶다. 아들 도와주려고 시간 쪼개서 촬영해주셨는데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 ㅠㅠ❤️
우리남편....분리수거, 설거지 집청소 ... 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 때문에 바쁘고 공연 준비때문에 바빠 잠도 못 자면서도 시간나는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가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항상 매일!! 우울증 걸릴 수 있다고 잠시라도 바람쐬러 나가 커피한잔이라도 마시고 들어오자하는 정말 완벽한 남편.. 나 챙겨주는부분 온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챙겨주시는 분 #악마의편집 그게바로 #편집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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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위치.. 내가 감히...? 과일도 잘 못깍는내가 ? 음식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허술한 내가 .... 시댁가면 설거지 밖에 안 하는 아니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입니다...... 팬클럽..? 만들어도 되냐고.... 디엠도 주시고 많은 육아하고 계시는분께서 연락주셨는데 전 방송에 나온 이미지처럼 음식도 뚝딱뚝딱, 육아도 하는 엄마가 아니라 부담스러워요........연예인 데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ㅠㅠ 그냥 전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할래요.
그동안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