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첫 방송이 2일 앞으로 다가온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이하나가 더욱 강력해진 강권주 센터장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미 지난 시즌에서 범인이나 피해자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란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했던 이하나. 장르물에 한정적이었던 국내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 차례 확장시켰던 그녀이기에 시즌2에서 달라진 모습을 더욱 기대케한다.
#1. 강센터의 강체력, 영역 확장.
지난 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나는 “시즌 2의 강권주와 시즌 1의 강권주 사이에 차별점이 있다면 보다 많이 달린다는 거다. 감독님께서 액션 스쿨에 보내주셔서 복싱 연습도 했다. 액션 연기를 할 때 둔하지 않고 민첩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에서 유난히 눈에 띈 것은 끊임없이 달리는 모습이었다.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는 것도 수차례, “좀 힘들었어요”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더불어 “이번엔 112 신고센터뿐만 아니라 사건 현장에도 많이 나온다”라고 하니, 강센터의 강체력과 민첩한 액션뿐 아니라, 확장된 영역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2. 더욱 절실해진 3분, 골든타임의 의미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결정적 시간, 골든타임 3분. 인지할 순 있어도,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체감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이하나가 연기하는 강권주란 캐릭터는 골든타임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인물. 누군가에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분을 위해 어떤 소리도 놓치지 말아야하기 때문이다. “우리 골든타임팀의 슬로건이 ‘3분 출동, 5분 도착, 10분 검거’다”라고 운을 뗀 이하나. “복싱 연습을 했는데, 복싱에서도 한 라운드가 3분이더라. 3분이 결코 짧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이어 “사건에 대한 절실함과 그 사건을 해결했을 때 안도감, 통쾌함, 경각심을 여전히 열심히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여, 골든타임에 대한 경각심 역시 더욱 절실하게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더욱 쫀쫀해진 이진욱과의 케미
‘보이스2’에서 수사 파트너로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 역의 이진욱과 함께하게 된 이하나.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난 기분”이라며 “도강우라는 캐릭터를 만나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인물, 바로 절대 청각능력을 가진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와 범인의 눈으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이진욱)이 만남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두 사람의 공조로 어떤 활약을 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강권주와 사회성제로의 유아독존인 도강우, 마치 N극과 S극처럼 서로를 밀어낼 것만 같은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어떤 공조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한편,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는 8월 11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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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