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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타리그] SK와 CJ, 광안리 직행에 빨간불

기사입력 2009.06.18 00:15 / 기사수정 2009.06.18 00:1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5라운드 3주차 경기가 17일(수) 마무리되었다.

이번 주차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위권 팀들이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위메이드, eSTRO 등에 덜미를 잡히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선두 화승은 3주차 첫 경기였던 지난 13일(토) eSTRO 전에서 1-3으로 패해 한때 SK텔레콤에 한 게임 차로 추격당하며 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화승은 필승카드인 이제동이 승리를 거둬 줬지만 손찬웅, 손주흥, 노영훈 등이 내리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화승은 이번 시즌 eSTRO와의 상대전적에서 2-3으로 밀리며 시즌을 마쳤다.

2위 SK텔레콤과 3위 CJ도 이번 3주차에서 나란히 패하며 광안리 직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SK텔레콤은 15일(월) STX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고, CJ도 같은 날 포스트시즌을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KT에 1-3으로 패했다. CJ는 2주차에서 화승에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남은 시즌 분발이 촉구된다.

5위로 3주차를 맞이한 삼성전자도 고춧가루 부대의 매서운 맛을 느껴야만 했다. 삼성전자는 13일(토) 위메이드에게 1-3으로 패해 6위까지 떨어졌다. 전력을 추스른 뒤 16일(화) eSTRO 전에서 승리함으로써 7위권 팀들의 추격은 차단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해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위권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는 하이트와 STX는 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하이트는 14일(일) 공군과 17일(수) MBC게임과의 연전을 각각 3-2와 3-1의 승리로 이끌며 3위 CJ와 승차 없이 승점에서 뒤진 4위까지 추격했다. STX 역시 15일(월) SK텔레콤을 꺾으며 5라운드 들어 무패의 5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이번 주차에서는 프로리그 통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제동이 단일시즌 최초 50승에 올라 화제가 됐고, 김정우(CJ)가 1승을 더함으로써 공식전 15연승을 달성해 박태민(공군)과 함께 타이를 이뤘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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