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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오늘(8일) 데뷔 2주년…신기록 제조기→K팝 대표 걸그룹 도약

기사입력 2018.08.08 09:08 / 기사수정 2018.08.08 09: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블랙핑크는 데뷔 2주년을 맞이해 8일 "2주년이 믿기지 않는다. 블링크와 함께해 좋다. 즐겁게 이번 활동을 해서 블링크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더욱 느껴진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하는 축전 포스터 2장을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함께 손을 잡고, 감싸 안으며 2년 동안 함께한 끈끈한 우애를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8일 싱글 'SQUARE ON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7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휘파람' '붐바야'로 첫 활동에 나선 블랙핑크는 탄탄한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로 관심받았다. 특히 K팝 신인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인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쓰며 '대형 신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첫 해부터 '신기록 제조기', '조회수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STAY' 등 5편의 뮤직비디오가 연달아 1억뷰를 돌파했다. 최근 '뚜두뚜두'까지 합하면 제작된 6편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억대뷰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블랙핑크의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공개 6시간 만에 1천만뷰를 돌파했다. 1억뷰까지 천만뷰 단위의 걸그룹 최단 기록을 모두 새롭게 작성했다. 1억 5천만뷰부터는 보이그룹까지 통틀어 최단 기록을 세웠고, 2억뷰는 K팝 그룹 최단 기록을 무려 11일이나 앞당긴 33일 만에 넘어섰다. 여기에 세계 모든 가수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공개 24시간 기준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역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Look What You Made Me Do'에 이은 성적으로, 올해 기준으로는 전 세계 1위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1월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블핑하우스'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났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일상과 웃음을 전하며 숨겨진 매력을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6월 15일 첫 미니앨범 'SQUARE UP'을 발표하면서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데뷔 이후 상승 곡선을 꾸준히 그리며 한결 같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공개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일간차트에서 30일 동안 정상을 지켰다. 지난해 2월 음원차트 개편 이후 모든 가수를 통틀어 유일한 기록이다. 주간 차트에서도 멜론을 포함해 벅스, 지니 등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음원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블랙핑크는 음악방송에서 11개의 트로피를 받으며 컴백 가수 중 올여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 성적도 눈 부셨다. 'SQUARE UP'과 '뚜두뚜두'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Billboard 200'에서 40위, 'Hot 100' 55위로 동시 진입하며 가요사 최초이자 최고 성적을 낸 걸그룹이 됐다. 영국 '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에도 국내 걸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SQUARE UP'은 공개 직후 4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 2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연말까지 지치지 않는 활동을 이어나간다.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첫 번째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블랙핑크는 8월 16일, 17일 후쿠오카 국제센터, 8월 24일~26일 미쿠하이 멧세 이벤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12월 24일에는 해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 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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