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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 눈물까지 흘렸다…공승연과 재회

기사입력 2018.08.08 07:10 / 기사수정 2018.08.08 01:1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도 인간이니' 죽은 줄 알았던 로봇 서강준이 1년 만에 돌아왔다. 공승연과 재회한 서강준은 사람처럼 눈물까지 흘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최종회에서는 회장이 된 지영훈(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신Ⅲ(서강준)의 품에서 숨을 거둔 오로라(김성령). 오로라를 죽인 서종길(유오성)은 남신Ⅲ를 살인용의자로 신고했고, 남신Ⅲ는 엄마를 뒤로 한 채 몸을 숨겼다. 남신Ⅲ는 강소봉(공승연)에게 엄마가 죽는 모습이 계속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강소봉은 "너 때문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너 대신 눈물 흘려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남신Ⅲ는 사람처럼 울고 싶다고 생각했다.

뒤늦게 비보를 접한 남신(서강준)은 오로라의 따뜻한 눈빛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서예나(박환희)는 오로라를 죽인 사람이 아빠 서종길이라고 직감, 서종길과 박 비서(조재룡)의 대화를 녹음했다. 서종길이 범행을 자백하고, 남신을 노린다는 내용이 있었다.

서예나는 다급하게 지영훈(이준혁)에게 이를 알렸지만, 이미 서종길이 남신을 납치한 후였다. 남신을 인질로 잡은 서종길은 지영훈을 협박했고, 결국 지영훈은 지분을 내놓았다. 서예나는 경찰에게 서종길의 범행을 밝혔고, 풀려난 지영훈은 남신Ⅲ에게 위치추적을 부탁했다.



남신Ⅲ도 킬 스위치가 다시 작동돼 위험한 상황. 하지만 남신Ⅲ는 남신을 구해야겠단 생각이 먼저였다. 강소봉이 눈물로 만류했지만, 남신Ⅲ는 "앞에서 엄마가 죽을 때 난 아무것도 못 했어"라며 인간을 돕는 원칙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결국 강소봉은 남신Ⅲ와 함께 하기로 했다.

서종길이 남신을 죽이려고 할 때 남신Ⅲ가 서종길을 막아섰고, 강소봉은 남신을 부축했다. 남신Ⅲ는 남신에게 "엄마 말 전해주려고. 널 또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하다고"라고 전했고, 남신은 "엄마 죽은 거 내 탓이니까 자책하지 마"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애틋한 순간도 잠시, 킬 스위치 때문에 힘이 떨어진 남신Ⅲ는 궁지에 몰렸다. 남신Ⅲ를 남신이라고 착각한 서종길은 계속 총을 쐈고, 남신Ⅲ는 바다로 떨어졌다. 1년 후. 여전히 남신Ⅲ를 그리워하고 있는 강소봉 앞에 남신Ⅲ가 나타났다.

남신Ⅲ는 "난 이제 능력이 거의 사라졌어"라고 말했지만, 강소봉은 "괜찮아. 나랑 더 가까워진 거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1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포옹하고 입을 맞추었고, 사람처럼 울고 싶다고 생각했던 남신Ⅲ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송지효, 박시후 주연의 '러블리 호러블리'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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