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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시즌1·장혁과 달라"…이진욱, '보이스2'에 대한 자신감

기사입력 2018.08.07 16: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시즌 1의 뜨거운 인기를 엎고 돌아온 '보이스2'. 시즌2의 새 주역 이진욱은 전작의 인기와 장혁의 이름을 지울 수 있을까.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승영 감독,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이 참석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보이스' 시즌1은 최고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제공,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많은 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시즌2까지 제작됐다.

시즌2와 시즌1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남자 주인공 교체다. 이하나가 "시즌1의 대들보"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한 역할이었던 장혁의 무진혁이 하차하고, 이진욱이 연기하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가 그 빈자리를 채운다.

이하나는 "시즌1의 대들보가 장혁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도강우 형사가 수장이다. 장혁 배우님과 함께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그 아쉬움도 생각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캐릭터 도강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이진욱 씨와는 데뷔작에서 함께했기 때문에,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은 반가움을 느꼈다. 재회해서 기쁘고 새 시너지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이진욱과의 호흡을 소개했다.

이진욱은 이번 작품에 합류한 이유로 '도강우의 매력'을 꼽으며 도강우와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범죄자의 입장에서 범죄자를 본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범죄자가 아닌 도강우가 어떻게 사건을 범죄자의 눈으로 바라보는지 고민했고, 감독님과 함께 잘 만들어가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시즌2의 부담감에 대해서는 "전작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시즌2가 부담감을 가질 거라거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전작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어 장혁의 무진혁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장혁 선배님과의 차별성을 고민하기 보다 도강우를 어떻게 특색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무진혁이 터프한 인물이었다면, 도강우는 예리한 칼날같은 인물이다"고 재미있는 비유로 설명했다.

'보이스' 시즌1은 물론, 전작 '라이프 온 마스'까지 OCN 토일드라마 자리는 장르물이라는 특수성을 토대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자리가 됐다. 이하나는 "5.5%가 넘으면 시청자분들을 초대해 종방연에서 팬사인회를 열고 싶다"고 공약을 내놨다.

한편 '보이스2'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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