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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 여름 책임질 액션"…'보이스2' 이진욱X이하나, 더 강해진 장르물이 온다

기사입력 2018.08.07 14: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보이스2'가 더욱 강력해진 액션으로 올여름 더위를 책임질 것이라 약속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홀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승영 감독,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이 참석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 시즌1의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의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시즌1에서는 신생 골든타임팀이 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통해 압도적인 긴장감과 함께 강력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면, 시즌2에서는 마녀사냥, 인결살인 등 단순 살인 그 이상으로 추악한 범죄의 민낯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승영 감독은 "이제까지 차분한 작품들만 해와서 '보이스2'와 내 연출 스타일이 맞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작가님을 만나고 와서 작가님이 구현하려고 하는 세계에 매료됐다. 여기에 내 장점을 조화시키면 좋은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2는 시즌 1과 달리 12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감독은 "시즌2와 시즌3을 연달아 기획하고 있다. 16부작으로 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시즌을 나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시즌1의 모태구같은 재미 포인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훨씬 나쁘고 못된 악당이 나온다 정도만 알려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시즌1에 이어 이하나가 피해자와 절대적 공감을 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를 연기한다. 그는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에 대해 "시즌1의 대들보였던 장혁 선배님은 시즌2에서는 아들 동우가 아파서 병간호에 집중하시는 걸로 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같은 작품으로 데뷔를 해서 당시에 동병상련의 기분을 나눴었다.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고 새 시너지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1에서는 장혁이 연기한 무진혁이 리드하는 입장이었다. "시즌2에서도 도강우 형사가 수장이라고 생각한다. 시즌1때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게 미션이었다. 그게 한단락 마무리돼서인지 조금은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나는 센터를 리드하는 센터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비교가 무의미한, 아예 다른 형사의 모습을 이진욱 배우님이 보여주고 계서서 장혁 배우님과 함께하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그 아쉬움도 생각 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1에서 아쉽다고 지적받은 부분이 달리기가 좀 아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액션스쿨도 보내주셨다. 액션스쿨에서 복싱이라는 운동을 권해주셨는데, 한 라운드가 3분이라는게 '3분 출동, 5분 도착, 10분 검거'라는 골든타임팀 슬로건과 비슷하더라"고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또 역대급 폭염인 이번 촬영 환경에 대해서는 "나보다 이진욱 씨가 더 고생중이다. 한 번은 촬영 장에 응원 차 갔는데 다녀왔더니 입에서 모래가 씹히더라. 골든타임 팀은 센터가 한증막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진욱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를 맡았다. 이진욱은 "범죄자의 입장으로 현장을 본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감독님에게 많이 도움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전작이 워낙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거라 생각하는데, 나는 전작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장혁 선배님과의 차별성을 고민하기 보다 도강우를 어떻게 특색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혁 선배님은 터프한 액션을 했다면 도강우는 예리한 칼날 같다. 단칼에 절명시켜서 죽은 사람은 죽은 지도 모르는 그런 인물 같다"고 말했다.

수중 촬영, 추격신 등 다양한 신을 찍으며 고생중이라는 이진욱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보다 더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시원한 차에서 쉬고, 아이스크림도 먹으가며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하며 전혀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안세하는 화려한 사기 전과를 가진 정보원 곽독기로 이진욱과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진욱은 "처음 안세하 배우를 만났을 때 당연히 형이라고 생각하고 나이를 물어봤더니 한참 어리더라. 독기의 극 중 나이도 방송으로 확인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이승영 감독도 "연기력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는데 나이 문제가 좀 걸렸다"고 말해 드라마 안에서 보여줄 나이에 대해 궁금증을 더했다.

시즌1에서 손은서가 연기한 언어 전문가 박은수도 다시 돌아온다. 그는 "시즌1에서 외국어를 너무 안해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작가님이 외국어 하는 신을 넣어주셔서 외국어 능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신예 김우석이 천재 사이버수사대원 진서율로 합류한다.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 데뷔전을 치르는 김우석은 "드라마 데뷔다 보니까 많이 떨린다. 선배님들이 많이 편하게해줘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번 작품에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에 대해서는 이진욱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불타는 열정으로 함께한다"고 했으며, 질문을 넘겨 받은 안세하는 또 김우석에게 발언권을 넘겼다. 김우석은 센터장님인 이하나에게, 이하나는 스크립터 손은서에게, 손은서는 다시 뮤지컬 배우 출신 김우석에게 노래로 시청률 공약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우석은 "시청률은 우리에게 선물"이라며 친형 김민석이 리드보컬로 있는 팀 멜로망스의 '선물'을 불렀다. 

진짜 시청률 공약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하나는 "정말 해보고싶은게 있다. 종방연 때 팬 분들과 사인회 현장을 갖고 싶다"며 "5.5%가 넘으면 사인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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