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8 12:31 / 기사수정 2005.07.18 12:31
- 욘 사레브
1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피스컵 A조 두번째 경기에서는 올림피크 리옹이 성남 일화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욘 사레브라는 낯선 최전방 공격수는 두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욘 사레브는 발렌시아와 베식타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노르웨이 국가대표 선수이지만 국내에는 별로 알려지지 못한 탓에 여러차례 이름이 바뀌는 헤프닝이 있었다. 피스컵 선수명단에도 존 케이류라는 이름으로 잘 못 표기되었던 전력이 있었고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도 통역원이 ‘존 카루’라고 호명하는 일도 일어났다.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욘 사레브
1979년생의 욘 사레브는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부지런한 움직임과 2선에게 내 주는 패스를 장점으로 하는 포스트형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스피드와 개인기도 결코 뒤지지 않아 수비수와의 1:1 경합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드러낸다.
00-01시즌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사레브는 03-04시즌 AS로마에 임대된 뒤 04-05시즌 터키의 베식타스로 이적 해 활약을 펼쳤었다. 발렌시아 시절에는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AS로마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베식타스에서 팀내 최다 득점원으로 자리 잡으며 득점력에 있어서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는 사레브는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7경기에서 팀의 6골 중 2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 765만 유로의 이적료를 베식타스에 지불하며 사레브를 영입한 올림피크 리옹으로서는 사레브의 포스트 플레이와 고부, 윌토르의 셰도우 플레이가 어울린다면 막강한 화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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