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한고은이 '동상이몽2'를 통해서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첫 출연해 리얼한 부부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옆모습만 살짝 공개했었던 남편의 얼굴과 더불어 방송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하고, 남편과의 달달한 결혼생활까지 보여주면서 이제까지 대중은 몰랐던 '인간 한고은'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본격적인 영상 공개에 앞서 한고은은 "지인들에게 '동상이몽2' 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이제는 너의 진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냐'는 이야기를 하더라. 저도 '환상을 좀 깨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여신'이라는 타이틀은 원래부터 제 것이 아니었다. 방송이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제 모습에 많이 실망하시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배우는 제 직업을 뿐이다. '한고은이라는 아이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라는 것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며 애교넘치는 모습으로 당부의 말을 건넸다.
한고은의 걱정과는 달리 시청자들은 여배우 한고은이 아닌 그냥 인간 한고은의 털털한 매력에 제대로 빠져들었다. 침대 안에서 대각선으로 누워 밍기적거리는 모습에서부터 후줄근한 차림의 정리정돈 안 된 부스스한 모습은 여느 가정집의 누군가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한 후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을 존경하게 됐다는 한고은. 한고은은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 남편을 위해 같은 시간에 일어나 남편의 아침을 직접 챙겨줬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출근할 때는 뽀뽀와 함께 현관까지 따라 나와서는 "돈 많이 벌어와~"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뿐만 아니라 한고은은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남편의 회사 앞까지 찾아가 막간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순식간에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드레스룸에 들어간지 3초만에 고른 옷을 입고, 택시를 타고 남편과 만나 국수를 먹으러 간 한고은. 한고은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더 기분이 좋아졌는지, 남편을 향해 윙크를 날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한고은은 입이 터져나갈정도로 많은 양의 면발을 집어넣으면서 마치 푸드파이터와 같은 모습으로 리얼한 국수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먹음직스럼게 음식을 먹었고, 국수를 다 먹자마자 아쉬워하며 남편을 향해 "우리 오늘 저녁에는 뭐 먹지~?"라고 물어봐 큰 웃음을 줬다.
여배우 한고은의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자신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한고은의 반전 매력은 '동상이몽2' 시청자들을 사로잡이게 충분했다. 이제 겨우 첫 방송을 시작한 한고은♥신영수 부부.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리얼할 부부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한고은의 또 다른 매력을 과연 무엇일지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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