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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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이프' 유재명, 조승우에 흉부외과 현실 토로

기사입력 2018.08.07 00:16 / 기사수정 2018.08.07 00:1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라이프' 유재명이 조승우에게 흉부외과의 현실을 토로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5회에서는 최서현(최유화 분)을 만난 예진우(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노을(원진아)은 구승효(조승우)를 찾아가 "저희 병동 아직 못 보셨죠. 현장 아시면 일하기 수월할 것 같아서"라며 소아청소년과를 안내했다. 한 아이는 "우리 엄마 언제 와요?"라고 물었고, 이노을은 아이를 달래 들여보냈다. 하지만 아이는 또 나와서 간호사에게 엄마가 언제 오냐고 물었다. 아이는 폐렴이었지만, 보호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이노을은 신생아중환자실도 보여주었다. 구승효가 별말 없이 돌아서자 이노을은 "쓸데없는 짓을 했나. 독종인 건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승효는 아까 만난 아이에게 "너 왜 나한텐 엄마 안 물어봐"라고 물었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구승효. 엄마는 TV를 켜놓고 구승효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구승효는 엄마의 옆에 누워 "나도 어렸을 때 많이 아팠을까?"라고 물었다. 엄마는 "어릴 때 안 아픈 애가 어디있냐"라고 중얼거리다 구승효가 어디 아픈 줄 알고 깜짝 놀라 일어났다.

이후 흉부외과 모탈리티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구승효도 나타났다. 의사들은 구승효가 알지도 못하면서 왔다고 수군댔지만, 구승효는 발표 도중 "왜 IM으로 안 했냐"라며 "전적으로 양 선생 판단이었냐"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주경문(유재명)은 "마취 중 쇼크 발생률이 얼마나 될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경문은 "전 김해 토박이다. 2013년에 환자를 잃고 그곳을 떴다"라며 공공의료원이 파괴됐을 때를 떠올렸다. 적자 30~40억 원이라는 이유였지만, 그해 경남도 재정은 12조였다고.

주경문은 "전 늘 묻고 싶었다. 그 돈이 그렇게 아까웠냐고. 진짜 문제는 폐쇄 자체가 아니다. 당시 의료원 문제 많은 거 인정한다. 문제점을 봤다는 건 고쳐서 다시 쓸 기회였는데 그냥 없애버렸다.

주경문은 구승효에게 "저희 흉부는 늘 인력이 부족하다"라며 "병원이 흉부에 투자를 안 해서다. 적자 수술이 많아서. 병원이 채용을 안 해서다. 일할 데가 없어서. 그래도 우린 오늘도 수술장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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