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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순위 몰라요' LG 5연패, 촘촘해지는 4~7위 간격

기사입력 2018.08.06 01: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8월 5일 일요일

잠실 ▶ SK 와이번스 12 - 3 LG 트윈스


SK가 LG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잡고 2연승, 일요일 9연패까지 끊어냈다. 박종훈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 지난해 12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했다. 선발 전원 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4안타, 노수광과 한동민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무려 20안타가 터졌다. 강승호도 친정팀을 상대로 첫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8월 첫 주 1위 두산과 2위 SK를 잇따라 만난 LG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전 ▶ NC 다이노스 10 - 8 한화 이글스

뒤집고 뒤집히는 난타전 끝에 NC가 웃었다. 한화가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을 틈탄 3득점과 정근우의 홈런으로 5-0으로 앞섰으나 NC가 3회 노진혁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 4회 이우성 투런 포함 4점을 몰아내고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NC가 3점을 내고 달아났으나 다시 한화가 따라붙어 8-8 동점. 9회 정우람을 상대로 박석민의 투런으로 결판이 났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2연승의 NC는 9위 KT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광주 ▶ 두산 베어스 3 - 6 KIA 타이거즈

KIA가 선두 두산을 연이틀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이 2회 김재호의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냈으나 KIA가 4회 이명기, 6회 나지완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7회초 한 점을 달아났으나 7회말 최원준의 역전 투런 홈런과 이명기의 달아나는 솔로포가 터졌고, 8회 홍재호의 희생번트 때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린드블럼이 6⅔이닝 5실점으로 시즌 3패를 안았고, 2이닝 1실점의 김윤동이 5승을, 1이닝 무실점을 한 윤석민이 7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직 ▶ 삼성 라이온즈 8 - 2 롯데 자이언츠

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델만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달성했고,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친정을 상대로 멀티홈런을 작렬시키며 비수를 꽂았다. 또한 삼성은 구자욱의 솔로포로 KBO리그 최초 4500홈런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 송승준은 4이닝 5실점 후 강판됐고, 손아섭의 투런이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수원 ▶ 넥센 히어로즈 20 - 2 KT 위즈

넥센이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성, 5연패에 빠진 4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 반 차로 좁혔다. 선발 전원 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김재현이 3안타, 이정후, 이택근, 장영석과 송성문이 모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병호는 멀티 홈런. 타자들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브리검은 8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4연패로 9위가 위태로워진 KT는 선발 박세진이 2⅓이닝 9실점으로 내려간 것을 비롯해, 홍성용을 제외한 6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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