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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히든싱어' 에일리, 충격 탈락에도 넘치는 긍정에너지

기사입력 2018.08.06 01:1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에일리가 '히든싱어5' 3라운드 탈락에도 넘치는 긍정에너지를 자랑했다.

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는 원조 가수로 에일리가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무대에서 한 번도 떨어본 적 없다"며 "긴장하는 것보다 오히려 무대에 빨리 서서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말해 긍정에너지를 드러냈다.

이어 "데뷔 무대 때도 한 팀이 끝날 때마다 순서를 확인하며 안절부절못했다.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오늘 떨어져도 재밌을 것 같다. 빨리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다"고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

에일리는 "휘성이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콘서트를 펼치는게 부러웠다. 나도 오늘 코러스를 찾으러 왔다"며 "모창능력자들이 잘하면 좋은것 아니냐"고 남다른 여유를 보여줬다.

데뷔곡 '헤븐'으로 1라운드 대결을 펼친 뒤에도 에일리는 "너무 고마웠다. 제 목소리를 흉내내는 걸 들어보고 싶었는데 첫 라운드에 들어본 것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2라운드 '보여줄게'를 2등으로 통과한 에일리는 3라운드 '첫 눈처럼 너에게 간다' 대결에서 50표라는 큰 득표수로 탈락했다. 대결 시작전 "몸상태가 좋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녹음했다. 저도 지금 이 목소리를 못낸다"는 에일리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하지만 충격적인 탈락에도 에일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에일리는 "노래를 하는 중에도 탈락을 예감했다"며 "'내가 아니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50표나 받았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에일리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마음놓고 마음대로 불러도 될 것 같다"며 "원래 하던대로 보여주겠다"고 화끈한 무대를 예고 했다. 탈락의 슬픔보다는 모창 가수가 자신을 이겼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에일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2표를 받으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에일리는 "오늘 출연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며 "제 모창하는 분을 처음으로 만났는데 기분이 묘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주 제 공연을 통해서 봤으면 좋겠다"며 모창 능력자들 전부를 연락해 콘서트에 초청하겠다고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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