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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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롯데맨' 이정민,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야구인생 2막

기사입력 2018.08.04 18:33 / 기사수정 2018.08.04 18: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정민이 현역 생활을 마치고 구단 전력 분석원으로 인생 2막을 연다.

투수 이정민이 4일부터 롯데의 전력분석원으로 나선다. 2002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정민은 신인 지명 후 롯데에서만 17년을 뛰었다. 2014년, 2015년 팀의 주요 불펜으로 활약했고, 2016 시즌 5승 2패 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1군에서의 활약이 줄어들었고 2018년 5월 우측 팔꿈치 내 척골신경 적출술을 받은 후 재활하던 중 은퇴를 결심했다. 전력분석원으로서 교육을 받고,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이정민이다.

이정민은 "신인 지명 후 17년간 롯데에서만 뛸 수 있어 영광이다. 17년간 프로 생활을 하는 것도, 한 팀에서만 뛰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음은 현역이지만, 두 번의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치며 내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어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올 시즌 말까지 구단 전력분석원이 하는 일에 대해 교육을 받는 새로운 공부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족한 성적에도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롯데 한 팀에서 뛰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제 2의 인생 열심히 준비하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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