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2018 프로야구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스타들 역시 남다른 야구사랑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러블리즈 미주는 야구장에서 흥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듯 야구를 즐기며 함께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개념시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윤보미 역시 올해 다시 한 번 야구팬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시구폼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야구 중계하는 캐스터들까지 칭찬을 하며 '뽐가너'의 위력을 증명했다.
이처럼 관중들까지 감탄하게 만드는 야구장 속 스타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러블리즈 미주
러블리즈 미주는 지애와 함께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시구와 시타 행사에 참여했다.
시구를 마친 미주는 경기 도중 중계카메라에 잡히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클리닝 타임 중 치어리더 공연을 펼치자, 흥을 주체하지 못한 미주는 함께 춤을 추고 있었던 것. 이를 놓치지 않은 중계 카메라는 미주와 치어리더를 함께 잡으며 그의 남다른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듯, 미주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면서 현장의 관객의 시선 역시 사로잡았다.
결국 미주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고, 2일 엑스포츠뉴스에 "1년 만에 다시 시구를 하게 돼 긴장 반 설렘 반이었는데 제가 한화이글스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공이 잘 들어가서 좋았다"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저의 진심을 봐준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러블리즈 미주는 온 가족이 모두 한화이글스 팬임을 밝히기도 해 화제가 됐다.
★에이핑크 보미
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는 개념시구로 화제가 됐다. 지난 5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보미는 시구자로 나섰다.
무려 5번째 시구였던 윤보미는 이날 76km/h 구속을 기록하며 캐스터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두산베어스의 투수 유희관의 '슬로우 커브' 구속이 70~80km/h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현역 선수만큼 구속을 구사했기 때문.
특히 과도한 노출 없이 유니폼을 풀장착한 것에 이어 완벽한 시구폼은 현장의 야구팬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후 그는 홍수아를 잇는 새로운 시구 여신으로 자리매김하며 '뽐가너'라는 별명까지 갖게됐다.
그는 5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웹 예능 '마구의 신' 촬영을 하면서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말 경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뽐가너'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보미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인교진
러블리즈 미주 못지 않게 한화 이글스와 사랑에 빠진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인교진이다. 20년 이상 된 한화이글스의 골수팬이라고 알려진 그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을 통해 아내 소이현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러 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야구 사랑을 자랑했다.
그의 열정 덕분에 한화 이글스 역시 시구자로 인교진을 초대하기도 했다. 6월 11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시구를 하러 대전까지 내려가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년 넘게 시구를 기다려왔다는 인교진은 야구장에 입성하자마자 감격을 금치 못했다. "잔디를 한 번만 밟아봐도 괜찮겠나"라며 즐거워하며, 시구를 앞두고도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자랑했다.
그러나 인교진이 시구를 나선 5월 12일은 경기가 우천취소가 되는 사태가 발생, 인교진은 "제가 3시간 걸려서 왔다", "20년 만에 여기에 왔다"며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무도 없는 경기장에서 혼자만의 웃픈 시구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인교진의 시구가 실패로 돌아가자, 아내 소이현은 물론 한화 이글스 팬들 역시 "다시 한 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그의 간절함은 제대로 통했다.
인교진은 오늘(4일)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이게 됐다. 오랜 기다림을 담은 인교진의 시구는 어떨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KBS, MBC 스포츠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