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제2의 백종원'으로 불리는 덴돈집 사장이 2시간 만에 백종원의 과제를 해결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신포시장 청년몰의 덴돈집으로 향했다. 첫 방문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다. 이에 앞서 백종원은 덴돈집의 점심 장사를 지켜봤다.
덴돈집은 호평 속에 첫 판매를 완료했지만, 이후로는 쉽사리 손님이 오지 않았다. 가격이 생각보다 부담스러웠던 것. 8천 원에서 1만2천 원의 가격은 가게에서 먹기에 알맞지만 푸드 트레일러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했다.
백종원은 덴돈집 사장에게 "구성을 바꾸고 가격을 내려보자"고 제안했다. 백종원은 "각각의 튀김 맛은 훌륭하지만 많은 양을 한번에 먹는 건 쉽지 않다. 밥 되게 조금 푸는 거잖나"라면서 "튀김 덮밥이 일본에서는 생활화되어있는 메뉴다. 저렴한 곳은 약 5천원, 더 저렴하면 약 3900원이다. 그래도 퀄리티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사장님의 솜씨를 맛봤으면 한다"고 설득했다.
이에 덴돈집 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김선영 씨는 백종원이 자리를 비운 뒤 "생각해놓은 게 있으니까 그걸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김선영 씨는 구성을 바꾼 메뉴를 직접 만들고, 손님 테이블로 향해 직접 시식까지 했다. 이어 작가에게 어떻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는 등 정성을 보였다.
백종원은 2시간 만에 일주일 숙제를 해결한 덴돈집 사장의 태도에 "너무 좋다"고 웃었다. 곧바로 덴돈집으로 향한 백종원은 생각보다 푸짐한 튀김 덮밥의 양에 놀랐다. 덴돈집 사장은 네 개의 튀김 덮밥을 내놨고, 백종원은 그중에서 새우+꽈리고추 위주의 튀김 덮밥을 추천했다.
가격은 5천 원이었다. 백종원은 "아주 좋다"고 칭찬하며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일주일 동안 손님들의 반응을 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저녁 메뉴와 동일한 그릇을 쓰고, 밥을 좀 더 넣어 볼륨감을 살리도록 하라"고 했다.
덴돈집 사장은 백종원의 칭찬과 조언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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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