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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캐처', 20대 여성 시청률 3주 연속 1위…40대 남자 첫 1위

기사입력 2018.08.02 12:0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러브캐처’의 김지연-이채운-한초임이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 시켰다. 이에 로맨스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20대 여성 시청률이 전주 대비 2배 상승하며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연애 프로그램과 요원했던 40대 남성 타깃 시청률도 요동치는 러브라인과 러브캐처와 머니캐처의 추리요소로 인해 4회에서 0.8%로 급상승,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는 이변을 보였다.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금요일 밤 11시 못지 않게 예능 프로그램의 전쟁터로 불리는 수요일 오후 11시 예능 시간대에서 신규 프로그램 ‘러브캐처’의 입지가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방송된 Trust Game ‘러브캐처’에서는 10인의 캐처들이 세 번째 커플 챌린지인 커플링 만들기에 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을 연 것은 이채운과 한초임이었다. 이채운은 김치찌개를 요리하고 있었고 한초임은 그런 그를 의식하며 요가 실력을 뽐냈다. 원래라면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가 펼쳐졌겠지만 김지연이 들어오며 분위기는 반전, 이채운은 한초임에게 등을 돌린 채 김지연과 요리를 이어나갔다.

아침 식사를 마친 캐처들은 침대 위에 놓인 상자를 통해 오늘의 커플 챌린지가 ‘커플링 만들기’임을 알게 됐다. 이민호-한초임, 고승우-김성아, 오로빈-황란, 이채운-황채원, 이홍창-김지연이 커플이 됐고 각자의 차를 타고 미션 장소로 향했다.

오로빈과 황란은 이번 미션에서 두드러진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로빈은 차 안에서 “함께 커플 챌린지를 해보고 싶었다” “내가 부르고 싶은 대로, 그냥 란이라고 부르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커플링을 만들면서도 줄곧 황란을 리드했다. 

다른 캐처들 역시 서로의 손을 어루만지고 손가락 치수를 재며, 비밀에 방에서 단서를 얻고 싶은 사람, 과거의 연애, 호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커플 챌린지 우승의 영예는 이채운-황채원 커플이 차지했다.

한초임의 관심사는 오로지 이채운과의 관계 회복뿐이었다. 한초임은 침대에 누워 “채운 오빠는 너무 표현을 안 한다. 짜증난다”며 괴로운 속내를 털어놓았고 황채원은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었다”며 그를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저녁 식사에서도 이채운은 아직 식사를 끝내지 못한 김지연을 배려해줘 은연 중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승우는 식사가 끝나자 캐처들에게 수영장으로 나가 칵테일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이채운-한초임과의 삼각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김지연에게 호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지연을 데리고 나가 단 둘만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반대 편에는 이채운과 한초임이 앉아 있었다. 한초임은 이채운이 혹시나 김지연을 좋아하고 있는 것인지 물으며 “내가 두 사람이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이채운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좀 도와줘 봐라”라며 농담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답변을 뱉었다.

이에 왓처들은 “소름 돋았다” “저 사람 너무 무섭다”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러면서도 이채운이 한초임을 머니캐처라 의심하고 멀어지려는 것 같다고도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김지연은 고승우에게 자신의 진심을 꺼냈다. 지금껏 한초임의 눈치를 보고 있던 것을 떠올렸고 “속상했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그런 게 아닌데”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이채운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한초임의 마음이 불편할까 이를 제대로 이야기하지도 못한, 가슴앓이를 했던 시간들을 곱씹으며 눈물을 훔쳤다.

이후 커플 챌린지의 우승자인 이채운-황채원이 비밀의 방으로 향했다. 이채운은 왓처들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초임의 단서를 확인했고, 한초임은 “내가 늘 당하는 타입이었다”며 머니캐처를 의심케 하는 발언을 했다. 황채원이 선택한 이민호는 “간절한 사랑이라면 상금 1억을 포기할 거다. 하지만 상금도 중요하다”고 알쏭달쏭한 말을 했다.

이날 캐처들에게 내려진 미션은 가장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 남자 캐처를 맞추는 것이었다. 홍석천과 레이디 제인은 이민호, 장도연은 고승우, 신동엽과 JR은 오로빈을 꼽았다. 그리고 ‘머니캐처’로 가장 많이 의심받고 있는 남자 캐처는 총 6표를 받은 고승우로 밝혀졌다.

최종 호감 선택에서는 서로를 의심했던 이민호-황채원, 커플 챌린지에서 달달한 장면을 연출한 오로빈-황란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김성아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오로빈을, 이홍창은 맥락을 알 수 없이 김성아를 선택해 왓처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공개된 호감 표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고승우는 커플 챌린지 상대였던 김성아 보다 김지연에게 더 큰 관심을 보였고, 그날 저녁 김지연을 따로 불러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더니 결국 마지막 호감표시에서도 김지연을 선택해 4각 관계의 서막을 열었다. 그러나 김지연의 마음은 고승우가 아닌 이채운에게 기울어진 상태. 하지만 한초임을 의식한 듯 지난 번 커플 챌린지 상대였던 이민호를 호감 상대로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한초임은 이채운에게 변함 없는 호감을 전했다. 알쏭달쏭한 말을 뱉었던 이채운은 초지일관 김지연이 아닌 한초임을 다시 선택해 모두를 ‘멘붕’에 빠트렸다.

8일간의 매혹적인 심리 게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를 찾아내는 신개념 연애 심리게임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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