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남궁경상 기자] 11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예술고등학교(교장 조민행) 무용과 학생들의 정기발표회가 열렸다. 한국무용과 발레와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여고생들이 준비한 이 날 무대는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한국무용
출연자 : 박민지, 정예슬, 박유나, 박지은, 배미소, 임지영, 장예진, 이경원, 황윤정, 박아름
1. 부채춤 : 오늘날 한국무용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 <부채춤>의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을 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으로 감싸준다.
2. 바람, 흩어짐 너머, 들판을 가득 메운 바람이라는 두 번째 주제의 한국무용은 때론 부드럽게, 때론 거세게, 온 들을 채우는 바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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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출연자 : 김창진, 채수빈, 김재정, 박도연, 이은별, 이지혜, 서고은, 심하린, 유소정, 김하빈, 이현희, 류승아, 장새나
1. Our Destiny : 꿈 많은 소녀들이, 춤이 좋은 소녀들이 꿈과 같이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을 나타낸 공연이다.
2. 지젤 中 2막 : 이 공연은 지젤 중 2막 초입부분으로 스산하고 음침한 달빛 숲속에서 '윌리' 의 여왕 미르타가 나타나 무덤에 잠든<윌리>들을 불러내서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다. <윌리>들의 춤은 죽음의 분노로 가득찬 격렬한 몸짓이지만, 너울거리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추는 모습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 현대무용
1. 그건 바로 나 : 바쁘게 살아가지만 갈곳이 없어, 관심도 없어, 때로는 텅빈 세상을 허우적 거리며 질주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편안한을 느낄 수 없는 인간의 공허함을 표현했다.
출연자 : 김윤지, 이다현, 이민지, 우민영, 김유진, 전다미, 곽예림, 조수현
2. 흩어지다 : 시간은 우리를 때로는 한 공간안에 밀어넣고, 때로는 다른 공간안에 흩어지게 만들지만 그 시간마저도 언젠간 연기처럼 흩어지게 될것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출연자 : 김윤지, 이다현, 이민지, 우민영
남궁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