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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소이현♥인교진 짬뽕 먹방...시청률 8.7% '최고의 1분'

기사입력 2018.07.31 10: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한고은 부부의 등장을 예고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월요 예능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손병호-최지연 부부의 평창동 일상을 시작으로 인교진-소이현의 강원도 ‘짬뽕로드’와 장신영-강경준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졌다.

손병호-최지연 부부는 17년 차 부부의 자연스런 ‘층간이몽’ 라이프부터 40대에 낳은 늦둥이 막내딸, 두 사람의 추억들이 담긴 의상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병호는 산악회 외에도 5개의 모임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손회장’이었다. 동호회 카페 ID가 ‘시방새’여서 모두가 놀라자, 손병호는 불교용어 ‘시방세계’에서 유래한 ID라며 세상 진지하게 설명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인소커플’ 인교진-소이현이었다. 인교진은 기력과 함께 입맛도 사라진 소이현을 위해 직접 짬뽕 요리에 나섰다. 소이현은 자신의 취향을 저격한 인교진표 짬뽕에 감탄하며 맛있게 짬뽕을 먹었고, 자타공인 짬뽕마니아인 두 사람은 자주 찾았던 짬뽕집을 찾아 급기야 다음 날 강원도로 떠났다.

‘짬뽕 로드’ 첫 번째 맛집에 도착한 인소부부는 경건하게 짬뽕을 맞이했다. 뒤이어 두 사람의 본격 짬뽕 먹방이 이어졌다. 보는 이들의 침샘까지 자극한 인소부부의 짬뽕 흡입 장면은 8.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연이어 두 번째 짬뽕집을 찾아 속초까지 달려간 두 사람은 식당이 공사 중이라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아쉬운 마음에 10년 전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의 촬영지로 향한 인소커플은 극 중 부부였다 진짜 부부가 되어 같은 장소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장신영-강경준 가족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강경준에게 심부름을 시킨 장신영과 정안 모자는 강경준이 자리를 비운 동안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플랜카드에 각자 적고 싶은 메시지를 써내려 간 두 사람. 이어 장신영이 “삼촌이 언제 고맙냐”고 묻자 정안이는 “다 고맙다”고 말했다. 무슨 말을 더 쓸지 고민하던 정안이는 문득 “삼촌이 나한테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말했고, 장신영의 질문에 "말 못하겠다"며 소파에 얼굴을 묻었다. “엄마한테만 말해 봐”라는 장신영의 말에 머뭇거리던 정안이가 수줍게 뱉은 말은 다름아닌 “아빠”였다. 장신영은 눈물을 보였고, 정적이 흐른 가운데 스튜디오 출연자들 모두도 눈시울을 붉혔다.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빠라는 말을 저한테도 한 적 없고 상처가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만 해도 부른 것과 매한가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정안이의 고백을 처음 보게 된 강경준 역시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는 “어른들 때문에 생긴 거라. 저런 생각을 계속 안고 있었다는 게 정안이에게 미안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신영과 정안이는 우여곡절 끝에 워터파크에서 플랜카드를 펼쳤다. 어설픈 이벤트였지만 강경준은 크게 감동했고, 장신영과 정안이는 "사랑해"라고 강경준에게 말했다. 강경준은 "나를 위해서 준비할 줄 몰랐다. 되게 감동적이었다. 이제는 아빠로서 한 걸음 다가간 상황이었던 거 같다. 신영이에게도 남편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 의미 깊은 여행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하게 된 강경준은 “둘을 만나서 사랑이라는 걸 알았고, 아빠가 되면서 더 성숙해졌다. 두 사람에게 너무 고맙다. 상처 안 받고 살았으면 하는 것. 그거 하나면 좋겠다. 내가 잘할게"라고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이 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하게 된 한고은 부부의 모습이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여신’이 아닌 초리얼 신혼 부부의 일상부터 이제껏 알려진 적 없던 한고은의 반전 매력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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